"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6:12하)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몇몇 인사들에게서 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웁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순이라 이름하는 성전건축자가 나타날 것임을 말입니다.
(이 순은 다른 번역엔 가지 또는 새싹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건축자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통치자가 되어 다스립니다.
당시는 이 예언이 말하는 순이 스룹바벨을 의미하고
그리고 그 곁에 앉은 제사장이 여호수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었겠지만
우리는 이제 그 예언의 최종적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순은 명백히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
제사장은 우리 믿는 모든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2:9상)
이사야 53장에 나타나는 연한 순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싹)같은 고난의 종 예수
그의 십자가의 피로 이룬 대속의 제사
부활로 이룬 하나님의 성전
그리고 그의 은혜로 왕같은 제사장이 된 우리들...
아,,,우리들...
과연 그 주님의 곁에서 그와 뜻이 잘 맞는 제사장으로 설 자격이 있을까요?
자격 없는 자들이어서, 오직 은혜만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