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2:3)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진노는 밖으로 확장되어 나갑니다.
악한 세상을 향한 무자비하고 거침없이 휘둘러지는 그 진노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휩쓸어 버릴 기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언제나 분명하게 멸할 자와 구할 자를 구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원받을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지옥같은 상황 속에서 천국을 맛보는 것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겨우 숨김을 얻을지 장담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토록 하나님의 분노의 불길은 맹렬합니다.
악한 세상에서
의인은 고통을 받습니다.
악한 세상이 의롭게 사는 자들을 조용히 버려두지 아니하고 핍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악한 세상은 고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심은 악을 그대로 되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날에
의인도 고통을 받습니다.
이무리 공의와 겸손을 구했더라도 악한 세상 안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그 가운데서
혹...베풀어질 자비 한 줄기를 구할 따름입니다. 주지 아니하신다 해도 원망 하지 아니하고...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과연
부활이 없으면...우리가 가장 불쌍한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