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명석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양치기 목사 박목사의 비밀을 추적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복역수에서 자선사업가로 거듭난 박목사의 이야기가 담겼다. 박목사는 자선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했지만 그 속에는 알 수 없는 진실이 숨어 있었다고.
살인범에서 자선업계 유명인사가 된 양치기 목사는 13년간 복역을 하며 교도소에서 독학을 한 신학을 바탕으로 출소 후 목사안수까지 받았다. 또 그는 자신과 같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재소자들을 비롯, 장애인, 소년가장,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범국민적 기부문화를 이끄는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이 남자의 훈훈한 나눔 운동에 전직 대통령 영부인부터 국회의원, 도지사 등 저명인사가 그와 뜻을 함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지부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꾸미고 박목사를 만났다. 박목사의 사무실 한쪽 벽면은 유명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득했다. 박목사는 “전직 대통령 영부인이 단체 고문이다. 유명인들이 단체를 돕는다. 정 의원과도 친하고 자주 만난다”고 말했다.
또 박목사는 기부 방법에 대해 “생산자를 살리고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게 장을 만드는 거다. 우리 단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거다. 기부 받은 물건을 싸게 팔고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는 거다. 수익금이 발생되면 50%를 지부에 주고 남은 돈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정해져 있지 않다. 돈을 벌면서 좋은 일에 사용하면 된다. 무조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쏠쏠한 돈벌이가 된다는 설명도 붙었다.
박목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거다. 얼마나 후원할지는 알아서 판단해라. 우리가 다단계라면 이 물건이 좋지 않으면 안 하는데 우리는 물건도 좋다. 가입하고 가라. 도움이 된다. 칫솔 하나만 사도 된다. 연봉은 2억까지 된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꼬셨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직접 취재를 요청하고 방문하자 박목사의 태도는 180도 변했다. 박목사는 소리를 지르며 제작진을 쫓아냈고 담당PD만을 방에 데리고 들어간 뒤 문을 잠궜다. 그리고는 담당PD에 윽박을 지르기 시작했다. 박목사는 오히려 자신의 손해가 막심하다고 말하며 “난 고발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양치기 목사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양치기 목사 박목사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첫번째 부인과 사별한 뒤 두번째 결혼을 앞두고 이를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한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감옥에서 무기수로 복역 후 13년이 지난 후, 모범수로 출감해 교도소에서 독학한 신학을 바탕으로 출소 후 목사안수까지 받았다.
장애인에게 전동 휠체어 무료로 지원하거나 필리핀 이재민 돕기 운동까지 벌였고 이름있는 예술가와 대통령 영부인 등이 박목사의 자선업체에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다른 목사가 벌인 자선행사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나 실제론 관여가 안 된 사람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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