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추적] 나채운 교수의 이단옹호 행적 | |||||||||||||||||||||||||||||||||||||
예장 통합, 이미 ‘이단옹호 관련자’로 경고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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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운 교수(82세)의 이단옹호 행적을 심층 취재했다. 이미 소속 교단인 예장 통합(총회장 김동엽 목사)으로부터 ‘이단옹호관련자’로 조사를 받고, 지난 1월 21일자로 총회장 명의의 공문으로 예영수, 신창수 목사 등과 함께 경고까지 받은 나 교수의 행보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나 교수가 누구인가. 나 교수는 전 장신대 대학원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바 있으며 사도신경을 사도신조로, 세례요한을 세례자 요한으로 해야 옳다는 등 올바른 우리말 성경 정착과 한국교회 성경개정을 위해 헌신해왔고 이에 최소최대한 공로를 세운 분이다. 그랬던 나 교수가 어찌하여 ‘이단옹호관련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는가. 그것은 나 교수의 이단 옹호 형태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을 뿐 아니라 그것이 한 두 번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채운 교수, 한기총의 박윤식 이단해제에 찬성하다
지난 해 12월 17일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단사이비대책특별위원회(이단대책특별위, 위원장 이건호 목사) 보고서가 한기총 실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대위원들은 위원장을 포함하여 16명인데 그 중 한 사람이 나채운 교수다. 장신대 대학원장을 두 번이나 지내신 분으로서 한기총의 ‘박윤식 씨 이단 해제’에 찬성한 것이다.
이 같은 나 교수의 행위는 나 교수가 소속 예장통합 교단이 지난 1991년 제76회 총회에서 박윤식 씨를 ‘이단성’으로 규정한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요 교단에 대한 적대적 행위이다. 따라서 나 교수는 교단과 상치된 행위를 한 것으로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예장 통합 교단은 이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한기총 성명서가 발표된 지 이틀 후인 12월 19일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임준식 목사)는 서울숲교회(권위영 목사 시무)에서 회의를 열고 <한기총 박윤식 이단해제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교단 소속 3인(나채운, 예영수, 신창수 목사)에 대한 치리를 임원회에 강력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예장 통합 교단지인 <기독공보>는 23일자 보도를 통해 총회 이대위가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 대해 제76회 총회를 통해 ‘이단’으로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검증에 참여해 ‘이단성이 없다’고 동조한 3인은 반 교단 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이들 3인에 대한 권징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총회임원회에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이단에 동조한 해당자들을 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그 결과의 하나로, 통합 교단은 지난 1월 21일자 김동엽 총회장 명의의 공문을 나 교수를 비롯하여 예영수, 신창수 목사 3인에게 발송했던 것이다. 제목은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단옹호관련자 처리 통지”였다. 전직 장신대 성서신학 교수요 대학원장까지 역임한 나 교수가 어찌하여 교단으로부터 ‘이단옹호관련자’가 되었는가? 직접적인 이유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한기총의 ‘박윤식 씨 이단해제’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나채운 교수의 이단옹호행보를 추적한다
나 교수는 박윤식 씨에게 이단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나 교수가 소속된 예장 통합 교단은 지난 1991년 제76회 총회에서 박 씨를 ‘이단성 있다’고 이미 규정했으며 이 결의는 현재까지 한 번도 번복된 적이 없다. 따라서 나 교수가 박 씨를 옹호하는 이상 통합 교단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만약 통합 교단이 나 교수를 징계하지 않는다면, 교단은 상식적, 논리적으로도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이요 교단이 오히려 직무유기 내지 무능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 교수의 이단옹호 행위는 이번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나 교수는 지난 해 3월 5일 레마성서연구원 대표인 이명범 씨에 대해서도 이단성이 없다는 성명서 발표를 주도했다. 나 교수가 속한 국제크리스천학술원(CAI) 신학사상검증위원회(위원장 나채운 박사, 이하 신학검증위원회)는 조선일보(6월 28일-14면), 동아일보(6월 27일-30면), 중앙일보(6월 27일-10면)에 “이명범 목사 신학사상검증 보고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일 역시 박윤식 씨 문제와 동일하게 교단 결정에 반기를 든 행위를 했다. 왜냐하면 이명범 씨도 예장통합 교단이 이미 1992년 제77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명범을 이단 내지 이단시 한 교단은 통합만이 아니었다.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성도 마찬가지이다.
당시 신학검증위원회가 이명범 씨를 이단에서 풀어주기 위해 조선, 동아, 중앙 일간지에 발표한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밑줄 친 3인(나채운, 김항안, 예영수)은 예장 통합 교단 소속 목사들이다. 통합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반박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의 신학검증위원회와 예장 통합 이대위의 성명서 중 어느 편의 주장이 진실할까. 진실을 가리기 위한 이 일과 관련하여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 하나있다. 신학적, 교리적 기준이 아닌 일반 상식적 기준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단순한 대목이다. 즉 예장 통합 이대위가 발표한 성명서 중 제5항의 “10여 년 전부터 교단의 법을 어기고 이명범이 세운 신학교에서 교수를 하여 수익을 취하였던 분”이 그것이다. 이명범 씨가 세운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조준환-이명범 씨 아들, 이하 예일신학교)에서 10여년 동안 교수를 하며 수익을 취한 분이 신학검증위원회 소속 위원이라니 이런 경우 과연 이명범 씨를 이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 객관적 기준으로 볼 때 신뢰하기가 어렵지 않겠는가. 바로 이 사건의 주인공이 누구냐? 나채운 교수다. 나 교수는 이미 10여 년 전 부터 교단 법을 어기고 예일신학교에서 교수를 했다. 무엇을 말하는가. 10여 년 전부터 나 교수는 소속교단에서 이명범을 이단이라고 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했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예장 통합 이대위 대책위원회가 나 교수에게 보낸 공문이 이 사실을 더욱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다. 공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채운 교수, 이명범의 예일신학교에서 10여 년 동안 강의하다
예장통합 교단이 나 교수에게 보낸 공문에 의하면 나 교수는 통합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레마(이명범) 소속 예일신학교에서 무려 10여 년 동안 강의를 했다(8항). 그래서 교단으로부터 여러 차례 권면과 해명할 기회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 교수는 이를 무시한 채 그곳에서 교수 생활을 계속 했으며 심지어 이명범 씨의 이단해제에 동참까지 했다. 이는 나 교수가 소속교단인 예장 통합 총회의 권면이나 결정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다. 뿐만 아니라 나 교수는 예장 통합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한기총의 박윤식 씨의 이단 해제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것이 나 교수가 소속 교단으로부터 ‘이단옹호관련자’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 이유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이단옹호행위에 비하여 오히려 약한 솜방망이 결정으로 보일 정도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할 사실은 나 교수에게 씌어진 ‘이단옹호관련자’라는 딱지는 나 교수가 선택한 일로서, 이는 나 교수가 그동안 소속교단의 질서나 권면 그리고 결정을 계속해서 무시해 왔다는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다시 언급하거니와 나 교수가 ‘이단옹호관련자’로 명명된 일차적인 요인은 나 교수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나 교수의 신학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 교수로 하여금 이단옹호관련자로 낙인을 찍게 한 또 하나의 요인은, 나 교수와 한기총과의 관계다. 즉 한기총이 이단을 해제하는 일에 나 교수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나 교수가 이를 묵인내지 협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기총과 나 교수와의 관계가 어떠한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3월4일자 국민일보에 게재된 성명서다.
나채운 교수, 한기총의 거짓행태를 옹호하다
지난 3월 14일자 국민일보 미션란 하단에 ‘전 장신대 대학원장 나채운 교수’ 이름으로 최삼경 목사를 비난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한국교계 1,200만 성도와 목사님들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 성명서는 필자가 이미 발표한 글들에서 밝힌 것처럼, 한기총이 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한기총이 사전에 나 교수로부터 동의를 받은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나 교수에게 성명서를 낸다고 고지한 적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 교수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사실이다. 즉 전 장신대 대학원장이라는 직분을 남용하여 나 교수 이름으로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모는 성명서를 냈던 것이다.
이는 신앙양심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신앙양심을 떠나 상식적으로나 윤리적, 도덕적으로 봐도 그렇다. 내용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소위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기총이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몰기 위해 같은 교단 산하 장신대학원장 출신의 나 교수 이름을 도용하여 중앙일간지에 성명서를 냈다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될 짓이며, 아무리 비난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 대한 나 교수의 태도이다. 나 교수는 한기총의 이런 행위를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나 교수는 한기총의 입장을 은폐시키려 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유유상종이란 단어가 생각날 뿐이다.
나 교수는 처음엔 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성명서 광고를 국민일보에 낸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래서 필자가 ‘그럼 누가 냈는지 알아서 알려드릴까’요 했더니 ‘그렇게 해달라’고 필자에게 부탁까지 했었다. 그래서 필자가 국민일보에 확인한 결과 한기총에서 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이 사실을 나 교수에게 전했다. 그리고 며칠 후 필자는 직접 나 교수 자택을 방문하여 프린트한 성명서를 보여드렸다. 그랬더니 나 교수는 “아이구 이러면 내가 낸 걸로 안되나.” 하고 놀라워하기에 필자는 “당연하죠. 그래서 모든 책임을 교수님이 지시는 거죠.”라고 대답했더니 나 교수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나채운 교수가 무슨 돈이...” 라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필자는 “그건 모르죠 교수님이 돈이 있으시고 없으시고를 떠나서 뭔가 정치적으로 이유가 있으니까 이렇게 하시는 걸로 생각할 수밖에 없죠.” 했더니 나 교수는 “이건 전혀 처음듣는 얘기거든요. 최삼경 목사 주장은...여기 있네. 내용은 내가 말한 것이나 같은 건데” 하기에 필자가 “이거 가지고 한기총에서 써먹은 거죠.”라고 말했더니 나 교수는 “그렇겠네 뭐. 허허허” 하고 대답했었다. 이러한 대화내용은 필자가 나 교수와 만나 약 2시간 동안 나눈 대화의 극히 일부이다. 물론 녹음파일이 있다. 그리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 교수의 육성을 들려줄 수 있으며 법적문제가 제기되면 공증까지 할 것이다. 이 대화는 지난 3월 18일에 나 교수와 만나서 나눈 대화이다. 그런데 다음날인 3월 19일, 나 교수는 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말을 바꾸었다. ‘자신을 도와주는 지인들에 의해 성명서를 냈다’고 말이다.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처럼 나 교수는 필자와 여러 번 전화통화와 자택에서 두 시간 이상 나눈 대화 그리고 점심식사까지 필자와 함께 하면서 나눴던 말을 번복하여 지난 3월 4일자 국민일보 성명서는 자신이 글을 썼으며 아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직접 광고를 냈다고 말 바꾸기를 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3월 26일 법과교회(로앤처치, 대표 황규학)와의 전화인터뷰에서도 나 교수 자신이 성명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법과교회에 난 인터뷰 내용을 아래에 게재한다.
이 기사를 읽고 필자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왔지만, 그보다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말 바꾸기를 할 수 있을까’ 해서였다. 이 분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는 ‘성서신학자’가 맞는가. 혹 ‘말 바꾸기의 달인은 아니신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여서였다.
이것만이 아니다. 법과교회는 지난 3월4일자 나 교수 이름으로 난 국민일보 성명서는 나 교수가 <비평과 논단> 지에 글을 투고한 후 다시 냈던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성명서를 가지고 한기총에서 냈다는 등의 허위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는 나 교수의 입장을 대변했다. 다음은 법과교회에 난 기사내용이다.
여기서도 보듯 나 교수는 “교수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 없어서 비평과 논단 지에 글을 투고한 후 다시 국민일보를 통하여 성명서를 냈다”면서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성명서를 가지고 한기총에서 냈다는 등의 허위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3월 28일에 한 인터뷰 기사이다. 그럼 나 교수가 이날로부터 15일 전인 국민일보에 성명서가 게재되던 날인 지난 3월14일 저녁에 필자와 나눈 다음의 대화는 뭔가. 필자가 허위주장을 했거나 거짓으로 조작했다는 것인가.
3월 14일에 필자와 한 대화와 15일 후인 3월 28일 법과교회와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과연 어느 말이 진실한가.
나채운 교수 살리기 교계 언론의 보도
나 교수에 대한 필자의 글이 나가자 나 교수를 보호하기 위한 교계 언론의 발빠른 행보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나 교수만을 보호하려는 게 아닌 것 같다. 법과교회(구 로앤처치) 황규학 목사는 나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교회와신앙(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임)이 이번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면서 필자를 비난했다. “교회와 신앙은 강북제일교회의 이단조작이외 다시 한기총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조작하고 나섰다.” 왜 이렇게 보도를 했을까.
필자가 보기엔 나 교수를 위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궁극적으론 한기총을 비호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다. 이 보도에 대해 황 목사는 책임지고 필자가 어떻게 조작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다. 나 교수가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필자가 거짓보도를 했는가. 아니다. 필자는 나 교수와 여러 번 전화통화를 통해 그리고 심지어 직접 자택에까지 찾아가서 두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 아주 친밀한 시간을 가졌었다. 대화를 마친 후 나 교수는 필자와 함께 인근 한식당에 가서 점심 식사까지 했다.
나 교수는 필자가 장신대 제자라는 사실에 마음 문을 열고 아무런 사심 없이 자신의 진실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나 교수는 말을 바꾸었다. 나 교수가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나 교수가 필자에게 한 말 그대로 보도했을 뿐이다. 그래서 녹음내용을 여러 번 확인하여 글을 썼다. 법적인 부분을 고려해서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이미 국민일보 관계자를 통해 한기총에서 성명서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래서 한기총에서 성명서를 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것도 조작인가. 그렇다면 국민일보 관계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조작했다는 말인가. 지금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 교수 살리기에 나선 또 하나의 교계언론이 있다. 기독교시민연대(대표 김경직, 이하 시민연대)가 그렇다. 지난 3월 29일 오후 1시 35분에 시민연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나 교수 관련 기사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제목 자체부터 매우 전투적이다. 「“교회와 신앙” 오보 사건」. 기독교시민연대라는 닉네임으로 쓰여진 이 기사는 모르긴해도 김경직 자신이 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글을 김경직이 썼다면 한마디로 코미디라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기사를 쓰면서 자기 자신을 인터뷰하여 기사작성을 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신을 “박사”라는 칭호까지 써 가면서 말이다. 목사보다 박사가 더 좋은가 보다. 기사를 쓴 기자가 있으면 그 기자의 실명을 밝혀야하는 것이 기본상식 아닐까. 다음은 시민연대 홈페이지 게재된 기사내용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기사가 아닐 수 없다. 누가 먼저 이단문제를 제기했으며 누가 나 교수를 이단싸움판 논쟁중심지인 사지에 몰아놓았다는 말인가. 필자가 지금 이단논쟁을 벌이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시작도 안했다. 그리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게 말장난인가. 그리고 판이 커지자 너도 나도 오리발을 내고 나 몰라라 하는 지능적인 행태라고 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누가 오리발을 낸다는 말인가. 누가 나 몰라라 한다는 말인가. 지능적인 행태?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지능적인 행태라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납득이 가도록 자세한 설명을 좀 해주기 바란다. 혹 지금 무슨 단편 드라마를 쓰고 있는 건 아닌가. 이게 보도기사가 맞는가. “김경직 박사가 분노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번 그 분노의 얼굴을 보고 싶다. 어떤 모습인지 말이다.
먼저 김경직 목사에게 기독교시민연대라는 가면을 벗고 정정당당하게 자기 이름과 신분을 걸고 기사를 쓰길 권면하고 싶다. 그것이 김 목사이든 아니면 다른 기자이든 말이다. 그리고 ‘나 교수와의 인터뷰가 결국 오보가 되어 나왔다’고 했는데 나 교수의 말만 가지고 그렇게 속단해선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겠는가. 한기총이 이번 기사내용을 허위 기획성보도라면서 강력히 문제 삼을 것이라는 익명의 한기총 인사의 말도 썼다. 묻는다. 분명히 한기총이 필자가 쓴 글 중에 국민일보 성명서와 관련한 기사를 ‘허위기획성보도’라고 주장한 글이 한 줄이라도 있는가? 없다. 그렇다면 한기총의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답을 해주기 바란다.
필자는 나 교수와의 전화통화는 물론이요 나 교수 자택에 찾아가 대화를 나눌 때에도 최대한 예의 바른 자세로 했다. 자택에서 나 교수와 두 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대화가 끝난 후엔 나 교수가 자신이 쓴 몇 권의 책-소설과 시집 그리고 연구서적 등-을 필자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나 교수 자택에서 나와 인근 한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도 함께 했다. 그런데 ‘추궁’했다고? ‘잘 못듣는다’고? 물론 나 교수는 보청기를 끼고 계시다. 그래서 듣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다. 하지만 필자와의 대화에서 이로 인한 어려움은 하나도 없었다. 필자가 밝힌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나 교수는 동문서답을 하지 않았다. 질문과 답이 명확하다. 다른 말로 잘못 듣고 대답할 가능성도 없다. 필자는 혹 전화통화 중에 나 교수가 듣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즉시 멈추었을 것이다. 이미 밝혔지만, 필자는 녹음파일을 열어 대화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 교수가 말을 바꾸고 이를 법과교회에서 여러 번 보도하면서 마치 필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보고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녹취파일을 공개하게 되었으며 나 교수의 이단옹호행보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 국민일보 성명서는 법과 교회 인터뷰 기사처럼 나 교수가 쓴 글일 수 있다. 나 교수가 필자에게도 ‘성명서의 주된 내용은 자기가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전장신대 대학원장 나채운 교수” 이름으로 나간 국민일보 성명서는 나 교수가 쓰지 않았고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나 교수의 육성녹음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법적 공방이 제기될 때, 필자가 녹취 공증하여 제출하게 될 것이다. 글의 내용은 나 교수의 주장과 맞을지라도 그 성명서를 나 교수가 쓴 것은 아니라고 나 교수 스스로 필자에게 여러 번 밝혔었다. “최삼경 목사님을 평범하다고 인격까지 거론하셨던데...”라고 하자,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라고 했다. 누가 왜 이렇게 거짓말까지 넣어서 이런 광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이다. 그리고 나 교수는 국민일보에 성명서가 나온 줄도 몰랐다고 했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프린트를 하여 나 교수 자택에 찾아가 보여주면서 읽어드리기까지 했었다. 그때 그 성명서 내용을 보며 놀라워하는 나 교수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모습을 보며 필자는 한기총의 사악한 행위에 대해 속으로 얼마나 분개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 교수가 한기총을 비호하기 위해 말 바꾸기를 했다. 이는 한기총에 대한 나 교수의 태도가 어떠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나채운 교수, 소속교단은 무시하고 한기총은 끌어안다
아시아 최고의 신학교라 자타가 인정하는 장신대 대학원장 출신의 나 교수가 무엇 때문에 한기총을 이처럼 비호하는 처지가 된 것일까. 도대체 소속 교단으로부터 이단옹호 관련자라는 징계를 받으면서까지, 거기에다 거짓말을 여러 번 하면서까지 한기총을 비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엔 어떤 말 못할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나 교수와 한기총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또 있다.
나 교수는 지난 2009년 10월 24일 오전 10시 평강제일교회 소속 여주평강제일연수원에서 거행된 박윤식 씨 저 구속사시리즈 제4권 출판감사예배에서 “믿음과 사랑”(벧후 1:5~7)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었다. 이 사실에 대해 필자는 나 교수에게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교회에 가서 설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나 교수는 “박윤식 씨가 이단인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반문하자 나 교수는 “나는 연구하는 학자로 교단 일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필자에게 분명히 박윤식 씨가 이단인줄 모르고 구속사시리즈 출판 감사예배에 설교했다고 해명했다. 설교를 해달라니까 목사로서 설교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래서 필자가 “그럼 통일교에서 설교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하시겠느냐”고 재차 반문하자 나 교수는 “통일교는 이단인 줄 아는데 어떻게 가서 하겠느냐”고 답변했다. 그리고 “어떻게 교단에서 박윤식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사실을 모를 수 있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나 교수는 “자신은 교수로서 연구만 하기 때문에 교단에서 하는 일을 잘 모른다고 반복해서 답변했다. 나 교수의 이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먼저 나 교수가 ‘박윤식 씨 이단해제에 동참하여 이단이 아니라’고 옹호한 일에 대해 살펴보자. 이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이다. 이는 어느 교단이든 간에 먼저 박윤식 씨를 이단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게 아닐까. 이단으로 규정되지도 않았는데 이단해제를 한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그리고 이단해제를 하면서 이단규정이 되었는지도 모른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가능한 말인가? 박 씨 이단 해제는 박 씨가 이미 이단임을 전제하고 한 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이는 분명 소속교단의 결정에 반하는 행위였다. 이러한 나 교수의 이단옹호행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나 교수가 소속 교단의 신학사상이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요, 혹 소속교단은 버릴지라도 한기총과는 결코 떨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말이 된다. 이와 같은 나 교수의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기총과는 더욱 밀접한 관계를 추구하되 소속교단과는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나 교수의 행보을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나채운 교수, 소속교단의 결정보다 신학검증위원회 결정을 더 신뢰하다
소속 교단에 대한 나 교수의 입장이 어떠한지에 대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신학검증위원회에 대한 나 교수의 태도가 그것이다. 나 교수는 필자에게 신학검증위원회를 여러 번 거론했다. 그래서 필자가 나 교수에게 ‘신학검증위원회와 통합교단의 결정이 서로 다를 때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물었다. 나 교수는 답을 하지 않았다. 필자는 나 교수에게 ‘예장 통합 교단은 물론 예장 합신 교단 등에서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 아니라’고 결정했음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교수는 ‘최삼경 목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인지 아닌지를 신학검증위원회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 소속교단의 권위, 그리고 공교단의 권위를 부정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나 교수의 속내를 간파한 필자는 다시 나 교수에게 물었다. “신학검증위원회에서 이단이라고 결정하면 이단이 되고 신학검증위원회에서 이단이 아니라고 하면 이단이 아닌 것입니까?” 나 교수는 이 질문에 대해서도 선뜻 답을 하지 못하였다. 일련의 나 교수의 태도를 보며 필자는 순간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이 분이 정말 장신대대학원장 출신의 성서신학자가 맞으신가?’
필자는 나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신학검증위원회를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총신 교수들 전원이 일치하여 박윤식 씨를 이단으로 결정하였던 것은 어떻게 비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총신대 신학자들의 양심과 학문은 전혀 믿을 수 없고, 상당수가 이단과 연루되어 있는 신학검증위원들의 양심과 학문은 믿을 수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나 교수는 필자에게 박윤식 씨가 이단인줄 몰랐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리고 ‘평강제일교회에서 설교를 부탁하기에 목사로서 설교를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이때가 2009년 10월이다. 나 교수의 말 그대로 나 교수가 당시 박 씨가 이단인줄 몰랐다고 인정하고 논지를 펴 보겠다. 그러나 적어도 2년 후인 2011년 3월엔 박 씨가 이단임을 나 교수는 분명하게 알았어야 하고 모를 리가 없다. 그러면서도 나 교수는 소속교단의 결정을 무시한 채 한기총의 ‘박윤식 씨 이단해제’에 동참했던 점은 무엇이라고 변명하겠는가?
나 교수가 박윤식 씨가 이단으로 규정된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는 객관적 증거가 있다
지금은 2014년이다. 교단과 나 교수가 이 문제로 편지를 주고받은 때는 2011년이다. 3년 전의 공문서요, 답변서이다. 예장 통합 총회는 총회장(김정서 목사) 명의로 나 교수에게 박윤식 건을 해명하라는 내용의 공문(2011.3.22)을 보낸 바 있다. 그러니 2011년에 이 공문서를 통하여 교단이 박윤식을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점을 나 교수가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2011년 일주일 후인 28일에 나 교수는 아래와 같은 답변서를 총회에 보냈다.
나 교수의 답변에 예장통합 교단은 아래와 같은 공문(2011.5.2.자)을 나 교수에게 보냈다.
한편 예장 통합 총회는 제8차 위원회(2011.7.14.)에서 박윤식 씨 구속사시리즈 저서에 대한 추천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예영수 교수도 나 교수처럼 이명범을 이단이 아니라 했고 박윤식 씨 책을 추천한 점에 동일한 분이다. 그래서 예장통합 총회가 예 교수에게 이를 해명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예영수 교수가 총회에 보낸 해명서의 주된 내용은 한마디로 나 교수가 그랬던 것처럼 “박윤식 씨가 이단인줄 몰랐다”고 하며, 예 교수는 2012년 11월 19일에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최기학 목사)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답신을 보냈었다.
“박윤식 씨의 이단성에 대한 총회의 결의를 알지 못하고 추천했다. 이는 본인의 불찰이며 앞으로 이런 일로 인해서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성찰하겠다.” 이것이 예영수 교수가 예장 통합 총회 이대위대책위원회에 보낸 글이다. 그러나 예 교수는 1년이 지난 2013년 12월 17일 한기총의 박윤식 씨 이단해제 발표에 동참했다. 나 교수와 함께. 그렇다면 위의 “박윤식 씨의 이단성에 대한 총회의 결의를 알지 못하고 추천했다. 이는 본인의 불찰이며 앞으로 이런 일로 인해서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성찰하겠다.”는 예영수 목사의 말은 거짓이었는가 진심이었는가 독자들이 판단하기 바란다.
왜 이단을 옹호하신 분들은 교단이 그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사실을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적일까? 그렇다면 뒤늦게라도 알았을 때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나채운 교수, 과연 '장신대 대학원장 출신의 성서신학자'로 자처하기에 합당한가?
지난해 5월 22일, 나 교수는 두 살 아래지만 절친인 예영수 교수가 소속교단인 예장통합 총회로부터 ‘이단옹호자’라는 불명예를 받자 이를 변호하기 위해 A4 용지 7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총회장 앞으로 보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다시 한 번 나 교수가 신학자의 양심과 기준을 갖고 있는가를 의심케 하는 일을 했다. 먼저 나 교수의 편지 내용을 소개한다.
나 교수가 총회에 보냈다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필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 글을 정말 신학자인 나 교수가 썼을까’ 하는 의문부터 생겼다. 왜냐하면 글 내용이 나 교수가 썼다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글 중에, ‘기독교시민연대가 예장 통합 총회 이대위가 예영수 박사를 횡폭하게 모독한 사실을 알게되어 정의로운 항의를 시작했다’, ‘최삼경 씨와 유한귀 씨와 그들의 그룹’, ‘예영수 은퇴목사를 해코지하기로 미리 짜놓고 심판하는 신학적으로 사형(死刑)을 일삼는 소위 “린칭 위원회(Lynching Committee)”가 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한기총’에서 최삼경 목사는 “교회사 최악의 이단이자 신성모독자이며 이단조작자”라고 했으며, 또한 돈맛들인 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총회 이대위와 총회기관이 일반 법원에 고소 고발당하여 사회문제로 번지기 전에’라는 품위 없는 표현도 그렇지만, 그보다 이 글은 나 교수 혼자서 썼다고 보기엔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 증거를 보이겠다.
기독교시민연대(대표 김경직 목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사한 글을 볼 수 있다. 게중에는 철자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이 글이 기독교시민연대에 게시된 것은 나 교수가 예장 통합 총회에 편지를 보내기 2개월 여 전인 2013년 3월 8일이다. “통합측 예영수 박사, 인권 침해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글이 바로 나 교수가 총회에 보낸 글의 원본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남이 쓴 글을 마치 내가 쓴 글인 양 조작하여 공기관인 총회에 보냈든지, 나 교수의 글을 위의 저자가 써주었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김경직 목사가 나 교수의 글 써 주었든지 아니면 나 교수가 김경직 목사의 글을 그대로 이용하였든지 했다고 본다. 김경직 목사와 예영수 교수 그리고 나채운 교수는 같은 신학검증위원회 멤버들이요 친 한기총 인사들로서 서로 친분을 갖고 있다. 어찌됐든 이런 일이 나 교수 스스로 내세우는 ‘교수’의 신앙양심이고 할 수 있는가?
나채운 교수, (전)장신대 대학원장이라는 직함 사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전 장신대 대학원장 나채운 교수’, 나 교수에게 붙어진 그 직함이 예장 통합 교단과 장신대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 교수의 그 직함이 소속교단과 반대편에 서서 교단을 무시하며 이단을 변증하고 옹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함에 맞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장 통합 교단도 총회장 명의로 여러 차례 권면을 하고 해명기회도 주었다. 돌이키도록 말이다.
하지만 나 교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아니 받아들일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이젠 거짓말까지 하면서 한기총을 비호하는 일에 나선 모습을 보면 그렇다. 거짓말, 이는 노 신학자로서 아니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될 일이 아니겠는가. 어쩌다가 제자인 필자로 하여금 스승인 나 교수의 가슴에 직격탄을 날리는 글을 쓰게 하는가.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거듭 밝히지만 나 교수의 이단옹호 행위에 관한 기사를 쓰도록 만든 장본인은 다름아닌 나 교수 자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 교수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처신을 한다면 원하든 원치 않든 상관없이 나 교수가 속한 예장 통합 교단을 더 곤혹스럽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말로 교단을 사랑한다면 지금이라도 교단의 결정에 반하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마이웨이를 고집한다면 이는 교단과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이것이 사실인지는 나 교수의 향후 행보를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어쨌든 나 교수의 행보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는 한기총과 이단들이 아닐까.
예장 통합 교단은 이러한 나 교수의 반교단적 해당행위와 이단옹호 행위에 대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제2의 나채운 교수가 나타나지 않도록 이단옹호행위에 대한 분명한 교단의 권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나 교수의 이단옹호 행위에 대한 예장 통합 교단의 결정을 주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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