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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이 축구협회와 화해를 이루려면...

주방보조 2010. 6. 28. 21:08

차범근 “마음 속 상처 많아 ‘무릎팍도사’ 출연 못해” [JES]

2010.06.28 10:51 입력 / 2010.06.28 15:17 수정

차범근 해설위원이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차 위원은 27일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차두리 선수와 함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달라'는 네티즌의 요청에 상세히 답변했다. 그는 "1998년 이후 온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며 "남들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마음놓고 하기에는 아직 가슴에 쌓여있는 게 너무 많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그동안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무릎팍도사' 출연제의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밝힌 차 위원은 "자꾸 거절하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 MBC역시 SBS 중계로 아마 많이 섭섭해 할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또 "1998년 당시 각종 루머에 대해 언론이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해명해주지 않아 서운했다"고 밝히면서 "이럴 때 본인이 힘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팀도 망가진다. 한국축구가 잘 되려면 그럴 때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1998년에 받은 상처로) 온 가족이 각종 여성지나 토크쇼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차 위원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직 수행 중 성적 부진으로 인해 중도 해임됐다. K리그의 승부조작설 등을 밝히면서 축구협회로부터 5년간 지도자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김원필 (jncwk)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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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무가 회장이 언제 되었죠? 기가막힌 축협입니다.
그때 그 짓을 해 놓고도 기회만 있으면 차범근 차두리 죽이기에 앞장서온 축협이지요.
이번에 허정무는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당시의 분노가 여전히 국민들 가슴속에 맺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치졸한 영웅죽이기....에 앞장선 허정무감독에 대한 비아냥들...속히 맺힌 것을 푸는 화해의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범근씨를 축협회장으로 추대하면 되겠지요!! (06.28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