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회원분들에게 당부합니다. | | | 공지사항 |
저는 안티분들과 토론을 해 온지 십여년 정도 된 사람입니다. 40이 막 되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50중반이 되었습니다.^^
안티분들과 기독인들의 토론은
매우 자극적이며 흥미진진하다는 장점이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큰 문제점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초창기 그러니까 90년대에는 안티토론에 참여하는 이중 가장 어린 친구가 대학생이었습니다.
그것도 안티로서가 아니라 비교적 중도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의 참여였습니다.
나머지 안티분들이나 기독교쪽 분들은 3,40대가 주를 이루었고 저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40대 초반이었습니다.
여기 드나드시는 바쿠스님이나 꽤 안티로서 그동안 명성을 쌓은 듯 보이는 음냐리님도 그렇지만 그당시 30대초중반의 어느정도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피씨통신은 하이텔이나 천리안의 가입비가 있었고 통신하는 동안 전화비도 상당히 비싸게 나갔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의 참여가 근원적으로 차단된 때라 그랬을 것입니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인터넷이 보편화 되어서도 안티와 기독들의 토론분위기가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가 그동안 안티사이트들을 방문하지 않아서일까요...학생들의 모습은 거의 보질 못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안티분들이 이 카페에 많이 참여하면서부터
갑자기 10대중반과 10대후반의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0대초반은 얼마전부터 회원가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대분들 즉 중고등학생인 회원분들에게 대하여 마음의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첫째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나치게 재미있기 때문에 이 토론들을 대하고 참여하는 일에 중독될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양이 덜 된 탓이었겠지만 저도 스스로 중독에 빠졌다 생각하여 몇번 하이텔을 탈퇴해버리고 자신을 추스른 적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인 회원분들에겐 아마 더 힘든 중독사항이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공부해야할 것도 많을텐데 걱정이 되구요. 부디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토론에 참여하는 일에 절제를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페를 중고등학생분들에게 열어두는 것은 안티분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접하는 환경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아직은 선입견과 왜곡으로 점철된 안티분들의 일부 주장들을 제대로 소화할만큼 지성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수 있기때문에 염려하는 마음입니다. 기독이든 안티든 ... 일종의 신념이므로 서로의 대립은 평행선을 그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토론에서 안티분들은 주로 공세를 가하고 기독분들은 방어에 전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학생분들은 자기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못한 시기일 수 있기 때문에 공세를 취하는 쪽에 막연한 매력을 느끼고 정상적인 분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꽤 든 그리스도인들도 '막가는 표현'을 하는 안티분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제게 고백한 적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학업에 더욱 정진하며...'상식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기까지...자기계발에 힘쓰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그리고나서 토론에 참여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몇년 뒤에라도 기독교는 계속될 것이고 안티분들은 여전히 존립할 것이니까요.
세째로,
안티세력임을 내세우는 카페들을 순례하지 마시길 권고드립니다. 거기에는 기본적인 예의의 한계를 벗어나는 안티분들과 기독분들이 적지 않게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이 카페도 만약 무례가 판치기 시작한다면 너나할 것없이 단호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만...
그러므로, 결론입니다.
1.이 글을 읽고 회원가입이 후회되는 분은 스스로 탈퇴를 하신다면 기쁘겠습니다.
2.회원으로 그냥 남아 계시기로 결심하셨다면...되도록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3.방문을 하셔서 올려진 글들을 읽어야겠다면...'균형'적 시각을 갖추었는가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4.마지막으로 누가 뭐래도^^'토론'에 참여하셔야겠다면...'안티에 대한 답변'카테고리의 글들을 한번이라도 읽고, 토론의 주제가 되는 '성경'을 한번이라도 읽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분들에게 솔직히 '공부에 전념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학생이 되거나 사회에 진출해서...최소한의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 기독과 안티를 판단하시는 그날 ...
얼마든지 적극적인 참여와 논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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