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19:41)
처음 복음이 가는 곳엔 소동이 일어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어둠에 빛이 비취면 어둠이 곱게 물러나는 것이지만
이 세상에 복음이 들어오면 어둠과 빛의 자연현상처럼 그렇게 고분고분 빛이 어둠을 물리치는 것이 아닙니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세상이 복음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비유로 든 것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진리와 복음이 전파되면
이 세상의 악한 세력이 그것을 막기 위해 별스런 소동을 일으킨다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결코 진리가 자리를 잡는데에 자연적인 순응이 따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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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의 필요성이 바로 거기 있습니다.
싸우고 피하고 당하고 그리고 마침내 승리하는것
이것이 복음이 이 세상에서 취한 길이고
우리가 진리의 편에 서서 나아갈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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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물론 사족이지만 ...빛이 참된 빛일 때만...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