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나 주께서 대답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굽어 보시기만 하시나이다"(30:20)
29장은 번성하던 때를 회상하고 있으며
30장은 현재의 비참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욥의 처음부터 우리에게 보여준 일편단심 믿음은
주신분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분도 여호와시라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 두장에서
얼마나 인간들이
자신의 이전 부귀할 때와 지금 고난중에 있을 때...변덕스럽고 치사한지를 고발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들은 한없이 비겁하고 치사한 존재들입니다.
그런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절대주권을 가진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사는 신앙인들에게는 참으로 참기 역겨운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하나님께서 고난중에 두시고 외면하시듯
부르짖는 우리를 지켜보시기만 하신다 해도
그 주시는 고난을 순히 받는 것이 우리 인생들이 할 수 있는 최선임을 욥은 고백합니다.
또한 아는 것이
하나님은 반드시 모든 것을 공의의 방식대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리고
그 다음은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부르짖고도
맡기지 못함으로
우리는 기도하는 이방인이 되곤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세상사람들처럼 살기...얼마나 우리에게 익숙한 상태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