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전국에 전무후무한 곡성이 있으리라"(11:6)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바로를 악하게 인도하셨다는 것이 아니라
악한 바로가
스스로 더욱 악해진다는 것입니다. 그의 자유의지의 방향은 명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계셨으며
그 악한 결과가 끔직한 징벌이 될 것이라는 것 또한 아셨습니다.
그들의 곡성은
하나님 탓이 아니라
오직
범죄한 애굽왕과 그 백성 스스로에게 돌려야 할 잘못때문입니다.
억압받는 백성을 자유롭게 해주는 일에 대한 거부...라는 죄
탐욕과 자만이 가져다 주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
...
하나님께서 선한 우리를 악하게 하고
징벌을 어거지로 강화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악함으로서 더욱 악하여지는 것이 우리의 경향이고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버려두심으로 악한자들을 더욱 걍퍅케 되게 하시고
마침내 그 악이 가득차면 그에 따라...공의로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애굽의 심판은 그 기간을 압축하여 결말이 드러난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