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려워 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 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3:25)
자기 것을 많이 가진 자일수록 두려움이 많은 법입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는 빼앗길 것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그만큼 적습니다.
부자는 그 재산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 가운데 살지만
가난한 자는 적어도 잠잘 때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자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살아야만 하는자에게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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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믿으면 두려움이 없어진다는...신화가 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예수 믿는 자중에..."모든 것을 포기한 자", "죽음을 각오한 자"만이 두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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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하나님이 알아주는 훌륭한 신앙인이었지만
또한
자기에게 주어진 것이 많았기 때문에, 그의 신앙 속엔 두려움과 겁냄 또한 많았습니다.(1:5)
그리고 이유없이 그것들을 빼앗겼을 때,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입으로 고백하였다고 그의 내적 고통은 없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의 범인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상상초월의 믿음이 그의 고통을 감싸고 있을 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욥기 3장에서 극한의 고통가운데서 욥이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며 은근히 하나님을 탓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고난의 원인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 선하신 주권을 믿지만...지금 그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