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10편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110:7)

이 시편의 백미가 저는 이 마지막 구절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자유와 호기...

...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귀와 끊임없이 싸우는 중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마귀는 강제하고 억압하고 치나...
우리는 마치 당하고 참고 피해야만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마귀를 대적하며 ...지친 몸을 시냇물 한모금 호쾌하게 들이키고...머리를 들어 싸워야 할 원수를 향해 다시 달려갈 채비를 갖추는...자세

적극적으로 원수의 궤계를 대적하는 것이...바른 자세입니다.

...

열심히 사랑하고

용감하게 겸손하며

담대하게 옳은 편에 서는 삶...

...

오늘도...세차게 머리를 들고...원수를 노려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