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3

탄천따라 용인다녀오기...

작년 7월 말에 용인땅을 탄천따라 달려가 밟고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http://blog.daum.net/jncwk/2159181)(http://blog.daum.net/jncwk/2168942) 조금 늦게 출발했다는 것을 먼저 수정했고(11시->10시) 고물 자전거때문에 받은 고난을 기억하여...자전거를 올해 새것으로만 배치했습니다. 이인용자전거엔 나실이와 원경이가 타고 충신이와 저는 최근에 산 자전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작년 7월은 너무 더워서 기진맥진 했으므로...시원하고 아름다운 가을, 개천절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분실 위험이 있는 것은 모두 집에 두었고... 맴버는 진실이는 아직 시험이 한과목 남았고, 마눌과 교신이는 좀 거추장스러울 수 있어서 작년과 똑같은 정예멤버로만 진형을 갖췄습니다...

용인땅을 밟다! 2

용인에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4년전에 3만원주고 산 제 고물 알톤자전거가 말썽을 피운 것입니다. 왼쪽 페달이 달려있는 크랭크?나사가 풀려버린 것입니다. 너트를 온 힘을 다하여 손톱으로(손톱이 아직도 얼얼합니다^^) 꼭 조여주어야 했지요. 2킬로쯤 달리면 다시 흔들거리고 멈춰서 다시 조여주고... 그래도 2시 40분에 용인을 출발했으므로 중간에 물놀이 장에서 발 맛사지를 하고 여유있게 놀면서도 잠실 선착장 앞 벤취에 5시 50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자전거 나사를 조여주려고 멈춰서서 충신이에게 가방 속의 물을 좀 꺼내 달라 요청하였지요. 그 순간 모든 행복은 끝이나고...우리 넷 모두는 넋이 빠져 버렸습니다. 충신이 왈... "가방이 어디갔지. 분명히 막 벗어 놓은 것같은데..."..허거걱..

용인땅을 밟다! 1...

오전 11시에 제일은행 자양서지점 앞을 출발했습니다. 물병 몇개와 카메라 두개 그리고 김밥 다섯줄을 가방에 넣고 아이들과 돌아오면서 먹을 냉면값을 주머니에 챙긴 후 진실이는 요즘 비실거리는 교신이 돌보며 공부나 하라고 하고 튼실한 나실이 전봇대 충신이 울보 원경이를 대동하여 작년에 못다한 탄천유람..을 시작하였습니다. 바퀴에 바람을 빵빵히 넣었고 체인엔 기름칠도 번지르르하게 하였습니다. 날도 비온 뒤라 참으로 상쾌하고 촉촉하였습니다. ...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 한강으로 들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맞은 편에 어제 비로 범람이 있었는지 자전거길을 물청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고가도로 아래 주차장 길로 돌아서다 흐르는 물에 나실이와 원경이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있었지요. 울보는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