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 원경이와 둘이 주일 오후에 아차산에 가기로 '가볍게' 약속을 하였었습니다. 충신이는 당연히 '안녕히 가세요'하고...친구랑 피씨방 갔고 진실이는 일본유학설명회?인가 뭔가 지금 당장은 씨도 안 먹힐 곳... 다녀온다며 나갔습니다. 사실 원경이는 약속은 했었지만 ...가기 싫어하는 기색이 없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날 놀토에 교신이와 저 둘이 의정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오려던 계획이 마눌님의 폭정^^때문에 무산!!! 교신이가 약한데 그런 무리한 짓을 하다니...게다가 자기 혼자 놔두고...절대 안됨...ㅋ... 그렇게 꿈이 깨지는 것을 봤으므로... 아차산 가는 것마져 못간다면 아빠가 너무 불쌍해질 것같아서였을 것입니다. 언니 안 가면 자기도 안 간다며 나실이까지 끌어들여 함께 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