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실이는 어려서부터 오직 학교만 다녔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중학교때와 고등학생이 된 최근까지 만화중독이라는 괴질^^을 앓아 왔으니 성적이 그리 뛰어나게 좋을 리가 없습니다. 며칠전 휴가나온 처조카를 보러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 이야기야 어른들의 좋은 화제이므로 우리 집쪽에선 교신이의 비실거리는 꼴과 진실이의 성적을 내놓았습니다. 교신이 문제는 보약으로 해결하고 진실이 문제는 학원으로 해결하라... 이것이 모인 사람들의 처방이었습니다. 아내야 모두 자기 아이들을 위하여 해 주시는 이야기들이니 달고 고맙게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어느 한약방이 좋은 지...아직도 H한약방이 좋은지...묻기도 하였습니다. 처가 식구 중에는 마눌이 막내라는 이유때문에 당연히 저도 같이 막내로 처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