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2

여름휴가1...망상해수욕장행 기차안에서...

7월23일 오전6시 7식구 모두 가방 하나씩을 등에 매고 집을 출발하였습니다. 7시 태백선 열차를 타고 망상해수욕장을 향해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삶은 계란 30개...삶은 감자30개...김밥12줄...이 외에도 음료수를 비롯한 갖은 군것질 꺼리로만 배낭 하나를 가득 채웠습니다. 건대입구-청량리: 1000*6 + 500+??? ...청량리-동해: 18100*7 + 9250=??? 이른 시간이라 전철이 예상보다 늦게 와 "심각한 기도"를 드리며 달려^^...5분전에야 겨우 열차에 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모두 녹초가 다 되었었죠. 5분만 더 늦으면 몇년만에 온 가족이 함께 가는 여름 피서가 완전 물거품이 다 되었을 테니까요. 감사도 여러번 하고^^ 마주보며 앉아 가려고 1좌석을 추가하여..

1박 2일...동해바다 만나기?

지난주 주말 우리집 놀맨 대학생 두 자매의 시험 끝나던 날 저는 두 녀석을 데리고 롯데시네마에 가서 함께 밤10시40분에 시작하는 '여고괴담5'를 보는 것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진실이는 아주 재미있게 본 반면 나실이는 영화 초입부터 끝날 때까지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나 연년생으로 거의 쌍둥이처럼 함께 해온 세월이 어디인데...이처럼 다른 것인지...^^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우리 셋이 동해바다 구경 한번 가자. ... 두 가지 안을 내 놓았습니다. 제1안)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가서 ...놀다가 ...저녁에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제2안)밤 열차를 타고 가서...놀다가...오후에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나실이와 진실이 둘 다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