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내생에 봄날은 간다...

주방보조 2007. 2. 18. 06:06

 <제330호> 내 생에 봄날은 간다... 2002년 02월 18일
어제밤
우리 집에서 제일 자기 엄마를 많이 닮은
세째딸의 생일전야제로...노래방에 가서...신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는 남행열차하고 트롯메들리를 겨우 불렀고^^
아이들은
76XX근처의 노래들을 주르르 예약하여 법석을 떨었습니다.

그 노래들을 모두 떠듬 떠듬 따라 불렀는데

가장 인상이 남는 노래 소절이
CAN이 불렀다는..."내 생에 봄날은 간다"였습니다.

녀석들에게 그 가사에 그 멜로디가 참 맘에 든다 그랬더니
열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조재현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피아노라는 드라마의 삽입곡인데...운운...)

...

제 인생도 이젠 초 겨울(흰머리가 날로 늘어가는...)로 접어 들었으니...
새삼 봄날 운운하는 것을 언급함이... 어불성설이나...
세월은 가고...우리의 육신이 점점 낡아 감을 ... 그 노래에 실어 불러 보았습니다.

하하 아빠 순 엉터리야...웃고 떠들어 대는 소리에도 불구하고...진지하게 말입니다.

...

누구나...그 생에 봄날은 갑니다.

오늘
바람이 특히 차갑게 불었습니다.

아직 봄이 오지도 않았음을 ... 과시라도 하듯이...

...

^^

 

02/18 내생에 봄날은 간다...가사... 24




[ 내생에 봄날은... ]





1.비린내나는 부둣가를 내 세상처럼 누벼가며
두 주먹으로 또 하루를 겁없이 살아간다

2.희망도 없고 꿈도 없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기막힌 세상 돌아보면 서러움에 눈물이 나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내 상처를 끌어안은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했다
촛불처럼 짧은 사랑 내 한 몸 아낌없이 바치려 했건만
저 하늘이 외면하는 그 순간 내생에 봄날은 간다

3.이 세상 어딜 둘러봐도 언제나 나는 혼자였고
시린 고독과 악수하며 외길을 걸어왔다

4.멋진 남자로 살고싶어 안간힘으로 버텼는데
막다른 길에 가로막혀 비참하게 부서졌다
*Repeat X 2
무엇하나 내 뜻대로 잡지도 가질 수도 없었던 이 세상
내한목숨 사랑으로 남긴 채 이제는 떠나고 싶다
바람처럼 또 그렇게.....



원필

 

02/19 Re:요즘 칼럼.../ 가끔... 13
님을 위해 기도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뭐 별다른 기도는 아니구요

예수님께서 님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정도이지요.

하이텔을 인터넷으로 들여다봤더니
김진석님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더군요^^

혹 들르시면 안부나 전해 주십시오...

...

그리고 제 칼럼이라는 것...너무 긴장하고 보지 마세요^^

"예"자가 있음 어떻고 없음 어떻습니까?

독자의 한마디란에 ... 칼럼과 관계없이 ...신경쓰지 마시고 ... 내놓을 것있음 내놓으세요

환절기인데...감기 조심하시구요...
원필


: 예수의 '예'자도 찾아보기 힘들군요.
: (그래서 안티의 '안'도 할수가 없네여..ㅋㅋ)
:
: 그냥 애들 바글바글한 소시민 가장(?)의
: 살아가는 평범하고 소박한 얘기같습니다.
:
: 그렇게 오손도손 알콩달콩 살면 되겠지요.
:
: 행복이 멀리 있겠습니까? ^^
:
:

뵈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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