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결혼식 후 식사하기...

주방보조 2006. 10. 7. 00:44
 <제196호> 결혼식 후 식사하기...^^ 2001년 10월 07일
어제
6촌 동생의 결혼식이있었습니다.
논현웨딩홀에서...

이 친구의 신부되는 자매가 목사님의 딸이라서...결혼식은 예배와 기도로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찬송반주자가 없어서...그냥 무반주로 찬송을 부르고(저한테 미리 이야기했으면 좋았을 텐데...^^)...특송도 없고 좀 그랬습니다.

신랑의 친구놈들은 뒤에서 웅성웅성...떼로 몰려서 예배를 방해하고...
참 용하시게..주례목사님이 결혼예배를 마치셨습니다.

가족사진 찍을 때 사람이 적으면 한자리끼어 자리를 채워줄까 했었는 데...꽉 들어차서...슬그머니 2층 식당으로 혼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아뿔사...식탁이 4명씩 앉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어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멀쭉이 서있는 저를 손을 크게 흔들어 부르셨습니다.
좀 난감했는 데 참 그 아주머니가 고마웠습니다.
세분이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막 하시려는 데 저를 끼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이신지...^^ 그 세분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결혼예배를 인도하신 목사님 부부와 기도를 해 주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아주머니:아저씨 여기 같이 앉아 드세요
나:예

나:실례합니다.
사모님:어 여기 자리있는데
나:예?
목사님1:목사님이 아마 오실 겁니다.
나:예...

아주머니:채워서 드시고 그러는 거예요
목사님2:그러면 안되지요 오실분이 있어요

하하하

그냥 비시시 웃으며 목사님들의 자리에 끼어 앉았다가 일어섰습니다.

되도록이면 두루 난감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 사진찍는데 올라가서 ... 다른 동생들 만나서 ... 함께 내려와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아마 목사님들께서...내가 이 칼럼에서 교회나 목사비판이나하고 앉아있는 줄 아셨나 봅니다. ^^

그리고

결혼식에 참여하면 절대로 혼자 식당으로 내려가선 안된다는 ... 꽤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

한마디 추가하자면...

제 인상이 좀 험악한 편입니다...^^

...

피로연하는 식당에서 혼자 돌아댕기지 맙시다...그리고 혼자 돌아댕기는 사람있음 그냥 끼워 줍시다...^^

쩝...

 

 

10/08 Re:일반예식장에서의 결혼예배...// 아들넘 결혼식은... 16

수요예배 후에 그자리에서 결혼식을 했으면 합니다.
기념품이나 식사같은 거 없구요, 물론 축의금도 받지 않고,
가까운 친지 및 수요예배에 참석한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희망자에 한해) 30분내에...
목사님도 부담 없으실게고...^^
성가대에서도 기꺼이 축복송을 해 줄 터이고요.
(수요예배는 평균연령 50세가 넘는 남성 성가대...저도 소속되어 있지요)

아직 녀석들의 허락을 받은 건 아니지만 가능성 있으리라 봅니다.

하게되면 요리왕님도 초대하겠습니다.
댁에서 가까우니까 부담 없으실 겁니다. ^^



너구리

 

10/07 일반예식장에서의 결혼예배... 20
정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방식이더군요^^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식은 적극적으로 예배당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저는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결혼식을 올렸었습니다. 그곳도 당시는 좋았었습니다 80년대말...

정말 어제 주례하시는 목사님이 너무 힘겹게 예배를 인도하셨다 보았습니다.

합석했으면..치하를드렸을텐데^^

...

일반예식장에서 결혼예배를 할 경우는
사전에...철저히 하례객에게 예배를 위한 분명한 협조표명이 있어야 하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그리스도인에게라면
누구에게든지...언제든지 교회는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교인들에게만 열어주지 말고...
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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