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호> 꾸어준 국회의원... 2001년 09월 04일
임동원장관의 해임안이 자민련의 지지속에
가결되었답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신문에 여러가지 상황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는데
제눈을 가장 끌었던 것은 ... 평소 관심있게 보았던
꿔준 의원들의 행태였습니다.
처음에 세 명을 꿔주었다가 ... 한명이 모자라게 되자 또 한명을 꿔줘서 네 명인데
이중 세 명은
"더이상 자민련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는 발표와 함께 탈당을 하고...한사람만 아직 고민중이랍니다.
교섭단체를 만들어 주어 ...
기껏 해준 일이 자민련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지원금 더 받게해준 일밖에 없는 일인데(제가보기에는...^^)...더 이상 자민련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 참 부끄러운 줄 모르는 무뇌아적 발상이라 하겠습니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가진 인간이라면
처음부터 강력하게 꿔주기를 반대했어야 합니다. 정당의 이념자체가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게다가 자기를 뽑아준 선거구민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 짓에 말려든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그래도 한사람은 목하 고민중이라니 ...위로를 받아 볼까요...자존심이 그래도
조금 남아 있음을 축하하면서...?
...
이 모든 것이 ... 법을 정당하게 수행하고... 승리와 패배를 겸허히
수용하려는 근본적인 자세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일입니다.
좀 지면 어떻습니까?
항상 밀리면 또
어떻습니까?
왜...모든 것을 이겨야만 하고 밀어붙여야만 직성이 풀립니까?
온갖 파렴치한 짓을 다하더라도...이기고
밀어붙여 낼 수 있어야만 ... 하는 겁니까?
예...속은 후련하겠지요.
그러나...그렇게 해서 얻은 승리라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으며 나라에 무슨 유익이 있었습니까?
오히려 지금...부끄러움이 두배가 되고...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스스로조차도
비관적이게 되어 버리지 않았습니까?
...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당한 방법대신 편법으로 ... 행하는
일들이 있다면 ... 그것때문에 반드시 두배의 아픔과 다섯배의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 목사를
그 자리에 앉히기
위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의 인사규정을 그 아들의 조건에 꼭 맞게 고쳤다는 어떤 노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 목사페밀리의 부끄러움이 되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영광을 참으로 가리는 일이 될것이라는 것은 불문가지
아니겠습니까?
...
저는
김대중대통령이 지금부터...비록 밀리고 깨지고 하고싶은 것을 다 하지
못하시더라도...정정당당하게 대결하고 그 결과들을 수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들도...눈앞의 이익만을 따를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써 얼마나 긍지높게 행하여야 할지를 확실히 알고 처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도
현실을 좇아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데 미쳐 정신을 놓아버리지 말고
이상을 좇아 비록 더디고 억울하고 갑갑할지라도 ...복음의 원칙대로 ...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그 원칙가운데서 얻는 패배는 결코 패배가 아닙니다.
그것은 성장의 한 과정에 불과
합니다.
그런 패배들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으로 ... 성숙된 나라 성숙된 사회 그리고...성숙된 그리스도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저요?
저도 아직 머얼었습니다.--;
09/04 Re:정치하는 교회.. 7
힘이 많아지면
과시하고 싶어지는 것인가봅니다.
주님의 말씀하고...분명히
거꾸로 가고 있지요
낮아지는 것을 잃어버려서야 어찌 십자가의 예수를 안다할 수 있겠습니까?
원필
: 정치의 뜻이 바를
정, 다스릴 치.. 맞나요?
: 제가 잘 알고 있는건지 모르지만..
: 만약 말뜻 그대로 정치가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면
...
:
: 그 뜻 그대로 적용이 되어진다면 교회에도 정치는 필요한 것이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물론, 세상에서 말하는 그
'정치'가 아닌거 아시죠?
: 교회를 바르게 다스리실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다면 말이지요..
: 그런데,
수많은 교회가 '사람'이 머리가 되어 다스리기 때문에 세상적인 '정치판'이 벌어지는것 아닌지..
:
: 오늘 칼럼을 읽고 도대체
'정치' 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 평상시 정치라는 것에 대해선 별관심이 없었는데요.
: 가끔 신문지상에 종교계
지도자들이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면..
: 왠지 한숨이 나옵니다.
:
잔느
09/04 Re:성장을 방해하는... 10
요즘 다루시는 것중에 하나더하시죠^^
교회안의 미신에 대한
것인데
이거 이용하는 목회자들은 ... 정말 회개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방끈이 길어도...
이것에
미혹되면...걷잡지들을 못하시더라구요...
이거보다 더 성숙의 발목을 잡는 것이 또
있을까요...
원필
: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성장을 방해하지요.
:
:
왜냐하면...그래야 권력유지, 밥그릇 유지가 되거든요.
: 처음 뜻과는 달리...넘넘 아쉬운거지요.
:
: 온갖
부흥회...성공 목회의 기본은 기복과 두려움 심기.
: 기업체 뺨치는 효율적인 운영 추구...봉급 줄 사람이 많은 교회.
:
: 유럽의 교회는 퇴보한다고...그런데 우리나라 교회는 성장한다고 자랑하지요?
: 숫자만 많은 거지요. 바글 바글...
:
교인들이 유치원생으로 계속 머무르게 하는 교회 지도자들...
: <진짜 성장>을 방해하는 몹쓸 사람들.
: 그것도 부족해서
쌩쇼를 하는 해프닝맨..맨...맨.
:
: 저요...? 성장하지 못한 유치원생입니다.
: .........하지만 성장을
방해하는 몹쓸 놈은 아니고 쌩쇼를 해도 귀엽져?
:
:
:
: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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