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놀고 있습니다.^^

주방보조 2006. 7. 31. 07:27

<제128호> 놀고 있습니다.^^ 2001년 07월 31일
아이들과 이것저것하며 놀고 있는 중입니다.

500원을 상금으로 걸었죠

말잇기를 하다가 ... 한번 가르쳐주니 ...너도 나도 가르쳐 달라하여 ... 이넘 가르쳐주면 저넘이 울고 저넘 가르쳐 주면 이놈이 열받아 화내고...도저히 수습이 안되서 말잇기는 그만하기로 하였습니다.

야..가위바위보 100번해서 젤많이 이긴놈이 돈 먹자
싫어싫어
그럼...50번
너무 많아
그래 30번해서 젤많이 이긴놈에게 주지

첫째가 초반엔 단연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둘째가 한참 떨어져서 그 뒤를 쫓았죠
저도 끼었는데 20번가까이까지 한번도 못이겼습니다.
그런데...갑자기 둘째녀석이 힘을 내더니...대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둘째가 1등...11번 첫째가 2등 8번...나하고 세째가 공동3등 5번 ... 네째가 꼴등 1번^^

한넘은 너무 좋아하며 500원짜리 동전 받아서...주머니속에 챙겨 넣고
한넘은 입이 한발이나 나와서 씩씩거리는겁니다.

야...윷놀이나하자 이번에도 500원 걸께...
와 하자...투덜투덜....

저는 몸이 좀 아픈데가있어서 비켜나앉아 카메라나 고쳐볼 요량으로 만지작거리고 있는 데

또 둘째넘이 이겼다는 겁니다.

1000원짜리 지폐주고 500원짜리 동전을 돌려받았죠.

...

첫째는 한동안 화를 삭이지 못해서 우거지상을 하고 앉아 있었더랬습니다.

...

야...너도 똑같구나
뭐가~아?
네 동생이 지면 심통부리는 거 못마땅해 했었잖아...
머가 똑같애..씨..
내가 보기엔 똑같은 데 뭐...
나는 안그러는데 쟤는 그런단말야
뭘?
나는 돈생기면 동생들 사주는데..쟤는 혼자만 사먹는단 말야...

...

그러니 이런 말이지요
동생들 먹을것 사주는 착한 내가 돈을 받아야 하는데
지혼자만 사먹는 덜착한 녀석만 두번이나 돈을 받다니 잘못된 것 아닌가?

...

제가 속으로^^ 그랬습니다.
정말 놀고 있네...실속없는 넘...

...

그래도 잘때는 두녀석이 함께 한동안 낄낄거리더니 부둥켜 안고 자는것을 보고나왔습니다.
...

잘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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