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호> 대중문화개방...유보 2001년 07월 09일 625를 일으킨 구소련이나 중공이 있지만 일본만큼
우리의 마음을 헤집어대고 자존감을 짖밟고 실제적 아픔과 피해를 준 나라는 없습니다.
국제관계에서 인접국이 서로 사이좋은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일본은 우리에게 직접 그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나라입니다.
임진왜란이나 일제 식민지라는
엄연한 역사적 아픔위에 ...간단없이 저질러지는 그들의 우리에 대한 조롱들...
이번에 불거져 시끄러운 교과서문제나 꽁치잡이문제나
좀 더 이전의 IMF금융을 받도록 만든 급격한 자금회수나 구조적으로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엄청난 무역역조나...지도자들의 끝없는
망언...이 줄이어 우리 감정의 낭심을 잡아 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대치된 상황하에서...경제를 전적으로
그들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는 상황하에서...그들을 우방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비굴한 현실...이것이 우리를 그들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더욱 멀리 느끼도록 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 그런데 이번에 정부에서 교과서문제를 놓고 제법 날세운 칼을
뽑아들었다고 연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소위 대중문화개방 유보라는 것으로 대표되고 있는
방안입니다.
가소롭습니다. 개방안된 일본문화라는 것이 정말 실체가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문화라는것이 꼭 사람이 현해탄을
건너와야만 개방되고 전수되고 나누어지는 것입니까?
형식적이고 오직 행정적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것들...실체는이미 다 우리사회속에
일부로 자리메김하고 있고 껍질만 반입하면되는 형국에... 가장 강력한
맞대응이...문화개방연기..라니...
...
국교단절!...이정도 내용을 가지고 밀어붙여야지... (저의 무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말입니다...얼마나 복잡하겠습니까?...그러나 그정도의 각오는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조롱에 더 이상 상채기를
입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물질적인 손해를 좀 많이 당하더라도...민족의 정기를 더 이상 훼손당해서는 안된다는 어떤 절박감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 나라...식민지시대를 역사적 업적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나라...전쟁의 원흉들마저 신으로 모시는 나라...정신대를 자유선택적 취업이라고 거짓말을 해대는 나라...경제위기가 오니 돈을
오히려 회수해 가버리는 나라...
이런 나라에 대해서 실체없는 문화개방요구따위로 대응?...들여다 보면 빤히보이는 비굴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민족의 먼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옳은 대처가 아닙니다.
...
당장 눈앞에 닥칠 현실적
어려움때문에 그들의 조롱에 끌려 다닌다면 그것은 어쩌면 우리 민족의 체질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
아이들이 듣고 보고 배우는 것이...몸에 베면 ... 우리의 미래는 그들이 익한 것에 맞춰지는 것입니다.
...
마귀의
유혹도 어느정도의 이익을 동반하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이익을 포기할 각오를 하지 못하면 언제나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
이런 면에서...영적인 세계나...현실의 세계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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