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의 단체

<제14호>목사님...들의 단체 2001년 04월 09일
이재록이라는 사이비목사의 뻑적지근한 자기소개에
한국 복음주의 총연맹 공동의장
2002년 월드컵선교단 부총재
민족 복음화운동본부 상임회장
97민족통일 성령복음화대성회 대회장
사단법인 세계복음화 중앙협의회 공동의장
등등이 적혀있었습니다.

이것뿐이겠습니까?
의장이니 부총재니하는 것만 나열한 것이지
다른 단체의 고문이니 총무니 실장이니하는 수도 없이 많은 직함들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 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굿모닝님의 선한 마음과는 좀 거리가 있게)
좋은 취지를 가진 단체들이
사이비목사의 보호방편이 되는 것이 우리네의 현실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엠비시에서 이재록에 대한 보도가 나가기 직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재록은 이단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재록을 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에서 이단이라고 정죄한 것은 장한 일이지만
이것은 이미 사전에 엠비시의 정지작업으로 어쩔수없이 유도된 선언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한달이전부터 엠비시는 이재록의 사이비행각을 광고해왔었기 때문입니다.

왜..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사이비성이 많이 지적되고 성토되었음에도
방송이 들고나와서야...겨우 인정되었을까요?

목사님들의...단체...때문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성결교의 가장 높으신 어른으로 존경받는 이만신목사님같은 분을 비롯하여 부흥사인 피종진, 신현균목사님들이 그를 훌륭한 일군으로 추켜 세워주고 보호해왔기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들의 단체는
그 선한 취지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목사님들의 정치적 타락을 부추기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단체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목사님들은 점점 더 타락할 것입니다.

최고급호텔에서 수백명의 목사님들이 그 모임의이름으로 모여 식사를 대접받을 때

누가 그 식사비용을 지불합니까?

이재록처럼...정화대상이어야 하는 이가...성도들의 거룩한 헌금을 ...자기 위치를 공고히 하기위하여 뿌려대는 것 아닙니까?

...

우리나라 목사님들은

좋은 취지라는 명분으로 새로운 단체를 만들면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만의 단체를 대폭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그것이...한국교회전체를 위해서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