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9(눅2:41-52)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중에 너를
찾았노라"(2:48)
아이예수는 당돌하게 맞받아 말합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우리는 여기 대답하는 아이 예수의 당돌한 말에..호흡이 딱 멎어서
"와! 어려서도 대단하신 예수셨다"는 감탄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아직 사랑으로 보호되어야 할
아이로서의 순진무구...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
요셉과 마리아는 ... 자기들에게 맡겨진 이 예수를 사랑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아이 예수의 대답이 참으로
당돌하고 의미심장했을지라도
예수는 아이였고...우리와 똑같이...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 가야했습니다.
...
저는 그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부모에게
아이 예수가 대답한 그 말의 경이로움 못지않게...순수함으로 어린 모습을 살피길 바랍니다.
예수는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어린 아이때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외모뿐 아니라 부모를 배려하지 못하는 어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