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의 첫눈이 내렸습니다......
글을 써둔지가 벌써 6개월이 되어가는 군요...
밤새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이고 지금은 어느정도 녹은 상태이지만
자연속에 하얀색이 골고루 섞여있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지난 6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
올해 6월 첫 수확이 있었음은
저에겐 정말 무어라 표현할수 없는 기쁨이자 감격이었습니다...
지나온 세월들이 스크린처럼 스쳐 지나가고
감사와 감격의 순간을 온몸에 새기면서
수확을 하던 과정들...
그리고 100일 동안 오래된 옹기에다 매실청을 숙성시키고
주문한 병과 포장박스에 담아 상품을 만들어
서투른 판매를 하러 다니기를 몇달......
그러다 보니 벌써 시간이 흘러 12월에 들어섰군요......
첫눈이 이렇게 함박 내리고 난뒤 창밖을 보다가
문득 가슴 한켠에 잊어버린 일기장을 뒤적이다
이렇게 말라버린 먹물을 두드려 가며 글을 남겨 봅니다......
그동안에 야생화에 대한 공부를 하러 멀리 대구까지 다니고 있고
산야초로 차를 만들어 보려고 혼자 공부중에 있습니다......
지천에 널린 야생화와 산야초들......
누구든지 와서 함께 느끼고 나눌수 있는야생화 단지와
산야초를 활용한 차와 효소를 만들어 함께 할날을
조금씩 배우며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이곳에서 자연속에서 신앙의 성숙과 자립을 함께 이루어 나갈 분들을
기도중에 보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관심을 갖게된 탈북 청소년들의 문제.....
10월달에 중국여행을 다녀오면서
중국내 탈북민들과 조선족들에 대한 선교와 도움에 대해
더욱 마음이 굳어지고 있던 중......
남한내의 탈북 청소년 문제를 접하게 되고 탈북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몇일전 탈북 청소년들중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세미나와
그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할일들을 다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고
그 이후 참 많은 생각들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산골에서 그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그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법들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탈북민들이 이곳에서 신앙의 성숙과 자립을 이루고
탈북 청소년들이 자연속에서 신앙과 삶의 질을 높여갈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기도하며 모색중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세상과 가장 가까이...그리고 깊숙히 함께 할수 있는 길을 열어 감이
이곳의 존재이유와 할일이기에
기도와 모색을 함께 병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꿈과 비젼을 가지고 그일을 향해 살아간다면
언젠가 그일이 이루어 지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음은
지난 6년간의 시간들이 증명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의 어려운 분들과 탈북민들을 위해 기도많이 해주시고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추운 날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에 뵐때까지 늘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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