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학개에 대하여는
참 좋찮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보다니 이거 엄청난 괘씸죄에 해당되는 거 겠습니다만, 정말입니다.

무슨 말씀이 그 자체로 잘못되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렇겠습니까?

인간들이 이 말씀을 가지고 구워먹고 삶아먹고 우려먹고 하는 데 참 가관이라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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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짧은 두장짜리 선지서가 어디에 그토록 잘 이용되는 요리재료이냐 하면

"성전건축" 독려용으로 써 입니다.

당시대에 학개선지자가 백성들을 독려한 것은
성전을 다시 지어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경외케 하는 영적 중심지가 절실히 필요했고
실제로 그리하지 않는 백성들의 신앙상태가 타락한 것에 대한 경계며 권면이라면

이시대의 성전건축이라는 것은
성도들의 고혈을 짜서 목사의 명예를 높이고 목회사업의 번창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참으로 둘을 비교할 수 없는 것인데

성전건축이라는 미명하에
이 학개서가 너무나도 자주 초청받은 부흥사들 입에서 외쳐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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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더이상 예배당과 동치될 수 없고

그리스도인 한사람 한사람이 이미 성령으로 각각 거룩한 성전이 되어 있는데

교회건물 화려하게 수백억씩 들여가며 지어서
자기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참 기가막힌 짓거리를 하는 이들이

이 학개서의 그 당시 백성들을 향한 절규를 이용해 먹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하나님 말씀의 오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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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서는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기를 호소하는 것과

모든 복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 그 말씀의 가치가 귀하고 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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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개서를 읽을 때면

내 귀를 울리는 어떤 부흥사의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것"(2:8상)이라고 외치는 기름진 음성을 기억에 떠올렷다 지우는 작업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참 순수한 외침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는 책입니다.

문제가 많으시면 학개서를 읽고 그 해결책을 찾으십시오.^^ 건축헌금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