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이제 둘만 데리고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주방보조 2004. 1. 31. 23:19

<제130호> 이젠 둘만 데리고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2002년 09월 21일
저희집 자동차는 소형승용차입니다. 5인승...

어제 안산에 사시는 은사님댁에 추석인사를 가야했습니다.

교신이를 안는다해도...이제는 누군가 한사람이 빠져야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그렇게 지내왔지만...참을 수 있는 인내에 한계가 온 것이지요.^^ 한덩치씩 하게 되었으니까요)
누군가 한사람이 빠지면...그 한사람을 지켜주기 위해서 어른중 한사람이 빠져야 합니다.

그래서 아빠하고 같이 갈 사람을 찾았습니다.

충신이는 아침에 자전거 집에 갖다 놓고는...어디론가 사라져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충신이만 놔두자니...
바깥에서 돌아다니기만하는 ...
집에들어와봤자 엄마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
이녀석으로는 아내가 너무힘들어 할 것같았습니다.

진실과 나실에게 말했습니다.
2000원을 줄테니...엄마와 함께 집에 있으면서 엄마 도와드려라...누가 남을래?

두녀석 다 ...가봐야 세배돈 받는 것도 아니고...음...하면서 머리를 굴리더니...모두 남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머리큰 세녀석은 이제 차타고 어디간다는 것에 흥미가 없거나 수익성을 따지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

교신이와 원경이만 데리고...배한상자 사가지고...선생님댁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을 잘 얻어먹고...주시는 밤 한 상자에다...아이들 간식거리...송편 한아름을 받아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과 사모님은 식구 모두가 오지 못하는 것을 못내 아쉬워 하셨지만...카렌스?를 새로 사기까지는 ..힘들것이라고 변명삼아 말씀드렸습니다^^

...

그리고...가고 오는 중에
솔직히
큰녀석들의 시끄럽고 투덜거리는 것이 없어서...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

아이들이 큰다는 것은...

부모에게 ... 섭섭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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