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하나

老來疾病 都是壯時招的(노래질병 도시장시초적)

衰後罪孼 都是盛時作的(쇠후죄얼 도시성시작적)

故 (고)

持盈履滿 君子尤兢兢焉(지영리만 군자우긍긍언)

해석은 다음과 같다는군요^^

"늙어서 생기는 병은 모두가 젊었을 때 불러들인 것이며 쇠퇴한 후의 재앙은 모두가 번성할 때 지은 잘못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젊고 번성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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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때 만난 학원강사인 조카녀석이
새벽에 일나가서 오후에 돌아왔는데...아무 것도 먹지 않고 잠만 자는 중이라 하여
짐짓 얼굴을 굳히고...나무랐습니다.
지금은 괜찮은 것 같지만...나처럼 늙으면 그게 다 병이 되어서 나온다고...

그런데
오늘 아침 채근담을 펴니 109장에...똑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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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 것중 하나가 이것인 것같습니다.

개인적인 삶에서야 말할 것도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바뀌고 나면 군부독재자들이든지 민주투사들이든지...모두 수천 수백억의 비리에 연루되어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것이 상례가 된 것도...정권을 잡고 잘 나갈 때 의로써 자신을 바로 세우기 보다는 죄를 쌓아간 결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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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터져나오는 대형교회를 축으로 한 교회의 온갖 더러움들도
영적 첫사랑이 가득할 때
더욱 사랑으로 견고해지기보다는...성장이란 목표를 위한 탐욕을 부려댐으로 비롯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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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없는 결과가 어디있겠습니까?

나중에 후회없는 삶을 사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채근담의 이 상식적 지혜를 한번 잘근잘근 씹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구명운동따위나 벌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