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진실...말하기

주방보조 2003. 7. 1. 13:44
중학생인 두 녀석의 중간고사 시험성적중 특별히 수학이 형편없었으므로 녀석들에게...반복해서 스트레스를 이렇게 주었습니다.

"이번 학기말 시험에선 꼭 수학을 잘 봐야 한다"

그리곤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피아노 뚜껑 위에서^^

큰녀석이 수학교과서를 마스터 했다기에 문제집을 사주고
작은 녀석도 다 했다며 답이 다 붙은 교과서를 보여주길래...언니가 쓰던 문제집을 찾아 주었죠.^^

...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에겐 문제가 하나 있다 싶었습니다. '시험'을 자주 치지 않는 학교교육 때문에 아이들이 시험에 대한 적응력이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것이지요.

책방을 들렸더니...마침'기말고사 대비문제'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6천원이나 하는 책값을 지불하고...1학년 2학년용 두권을 사가지고 와서
두녀석에게 각각 주고 풀라고 하였습니다.

...

큰 놈은 그런대로 수학을 공부한 결과가 나왔고
작은 놈은 그 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은 놈을 붙잡고 물었습니다.
교과서는 다 공부했다며?
...
그런데 이런 문제도 틀려?
잘 모르겠어요
교과서 가져와봐...이문제랑 이문제는 같은 종류인데 이건 풀고 이건 잘모르고...라는 게 말이돼?
사실은요...그답들은 학교에서 친구들 거 보고 베낀 거예요...
허걱!

...

공부도...진실해야...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숨기고 평안히 지내보아야...당장의 평안은 곧 끝나고 길고 긴 곤경이 그 앞에 입을 벌리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진실을 모르면...도울 수가 없고...사랑할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그런데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기를 꺼려합니다.
얼마나 교묘하게 말을 꾸며 호도하는가가...능력인 것같이 진실은 외면한 채...좋은 것만 부각시켜 말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불거지면...불가항력이니...운명이니...그럴줄 알았다느니...다른 이야기나 하자고 하지요.

...

나실이에게...다짐을 받았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말하기...

진실을 말하는 것을 창피해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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