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돈...

교회에 돈이 필요한 것은
모이는 장소를 위한 것과
특별히 교회일에 헌신 하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한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것들은
사실
교회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 그리스도인으로서...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는 것과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물론 그렇습니다...얼마든지 국가나 사회 구호단체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도움이 필요한 미자립교회나 선교사들을 돕는 것까지도... 꼭 교회가 담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 개인으로서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실은 그래야 합니다. 도울 마음도 없는 사람들의 드린 돈이 돕는 거기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따지자면 부조리인 셈이니까요.

예배후에 모여 점심식사로 국수 끓여 먹는 일이요?

교인들 실어 나르기 위해 사야하는 대형버스들이요?

...

일부 교회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모였습니다.

적정선이 무너졌습니다.
모이기 위해서...그리고 그 모임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의 적정선 말입니다.

그 적정선을 회복하려고인지...
일년내내 비워두었다 여름한철 북적거리는 산속의 별장들...부활때 같이 일단 모이자고...넓은 산비탈을 두루 차지하고 있는 동산이란 이름의 거대한 교회 공동묘지...수백억씩 들인 예배당건물...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세워대는 분점들...을 지어대었지만

그래도 남아돕니다.

그리고

그 남아 돈 돈들이...교회 한쪽에 비게덩어리처럼 쌓여서 썩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교회의 목사가 바뀔 때마다 ... 그 썩은 내가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

세습이니...목사 쫓아내기니...섹스 스캔들이니...

...

돈이 더 이상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란 것을 ... 요즘 대형교회들처럼 잘 보여주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

허허

교회에 돈내지 맙시다!...참으로 이런 기막힌 구호를 외쳐야 할 시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