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폭력적인가?

솔직히
기독교는 폭력적이 아니다...이런 결론을 내리고 싶은 것이 제 본심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분명히...폭력적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하나님의 절대적 "힘"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힘 앞에
혼돈과 공허는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혼돈과 공허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분명히 폭력입니다.

홍수에 의해서
타락한 이 세상은 물속으로 침몰해 들어가고 맙니다. 홍수로 죽어간 타락한 인간들 입장에서...그것을 폭력이라 부르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하늘의 유황과 불은
패역한 소돔과 고모라를 불태워 버립니다.

열가지 재앙은
히브리인을 핍박하던 온 애굽을 초토화 하고...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당한 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어찌 사랑과 자비일 수 있겠습니까?...오직 그들에겐 불가항력적인 폭력일 수 밖에요...

...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혼돈과 죄악과 불의에 대하여...폭력적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힘이...이 세상을 창조하고 통제하고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그 폭력의 가장 선봉에 예수 그리스도가 서 계십니다.

사랑만큼

이 악한 세상에 큰 폭력이 어디 있습니까?

사랑보다 더 강한 힘은 없으니까요...

...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십자군의 폭력과 마녀사냥의 폭력과...부시의 폭력이

기독교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진정으로 기독교입니까?

그것들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저 기독교를 빙자한 세속권력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폭력은 악한 세상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악한 세상으로서의 폭력에 불과합니다.

...

기독교는 분명히 폭력적입니다.

오직 악한 이 세상과 멸망당할 운명에 대하여 말입니다.

그러니
이 악한 세상에 속한 이들이...기독교의 폭력성을 실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

단군상 파괴요?
그것은 기독교적 폭력이 아니라
개인의 혈기...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