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시편58편

주방보조 2005. 7. 29. 08:39
시편58편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시58:1상)

입을 다무는 것의 미덕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곳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웅변이 은이라면 침묵은 금이란 말도 있습니다.
요즘 신학교에서는 수도원으로 수련회를 가서 몇일씩 말한마디도 하지 않는 침묵의 훈련을 받고 오는 것이 유행이라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침묵은 비겁이요 외면이요 학대요 죄악입니다.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 세상에서는
남때문에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일을 어찌하든 회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리하여
자기 억울한 일에는 온목에 핏줄을 세우며 소리질러도
다른 연약한 자들의 억울한 일에는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 갖다 붙이면서 자신의 침묵을 합리화해 버립니다.

...

그리스도인은

스데반처럼
할말을 하고 죽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불의에는 한없이 침묵하고...이기적인 이익에는 크게 떠들어 대는 이들이...그리스도인일 수 있겠습니까?

바른 말을 함으로 미움을 받는다면...하나님이 그만큼 더 사랑해 주실 것이고
바른 말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다면...하나님이 그만큼 더 큰 영광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불의에 대하여 침묵하는 것은 ... 우리 영혼을 죽이는 독을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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