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베드로전서14(5:1-4)

주방보조 2020. 8. 12. 07:01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5:3)

 

개역성경은 '맡기운'이라고 번역한 것을 개역개정은 '맡은'이라고 고쳤습니다.

두 단어의 차이는 미묘합니다. 맡기운이라는 말은 그 앞에 '너에게'가 생략된 형태이고

맡은은 '네가'가 생략된 형태입니다. 당연히 피동과 능동으로 동사의 역할이 달라지면서

그 뉘앙스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국어 문법을 잘 모르는 저의 오류일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주도하는 것이 하나님이냐 장로냐의 차이로 말입니다. 

만약 제가 맞다면 장로가 주장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맡기운 자에겐 처음부터 적절치 않습니다. 맡은 자에겐 그렇지 않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멑가운 자는 하나님의 양이고 맡은 양은 장로의 양이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맡기운은 맡겨진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고 맡은으로 번역한 것은 약간의 부가 설명이 있어야만 정당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 정확한 문법적 의미를 아시는 분은 제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성경상에 나오는 장로는 목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것을 우리나라에선 목사라고도 합니다. 또 장로라는 직분도 있습니다.  교단마다 설명이 약간씩 다른데, 예를 들어 장로교는 담임목사도 장로다 라고 하고 침례교에서는 장로는 목사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로교에서는 부목사들 이하는 장로들의 의결기관인 당회의 당회원이 되지 못합니다.(총회마다 조금씩 다르기도하다 들었습니다만) 침례교에서는 아예 장로라는 직분이 없습니다. (물론 개교회적으로 장로직을 두는 침례교회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장로와 현대교회늬 장로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경의 장로는 현대의 목사와 장로와 나이많은 집사를 한데 섞어 놓은 것같은 지도자들을 말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로들에 대한 베드로의 권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라.

2.이득을 위해 하지말라.

3.주장하지 말고 본이 되라.

 

사표 내야할 소위 주의 종들이 너무 많을 것같지 않습니까?

주의 종 노릇이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고 성도들에게 생색내는 자들은 모두 시표를 내야 합니다.

좀 더 성도가 많고 좀 더 연봉이 높은 교회를 열망하는 자들은 모두 다 그 직을 내여 놓아야 합니다.

'나를 따르라'하며 성도들을 닥달하거나

본이 되지 못하는 세습이나 표절이나 가짜학위( 범법행위야 말할 것도 없겟지요)와 관련된 자들은 모두 옷을 벗어야 합니다. 

 

주의 종은 주님이 판단하실 것이니 더는 잠잠하라고 누가 제게 말한다면

지금 제가 저의 생각을 말하는 것인지 되물을 것입니다. 성경이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어떤이는 

우리나라 교회 부패와 타락에는 90% 타락한 목사들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목사 또는 목자라 이름붙여졌어도

그들에게 맡겨진 이들은 모두 주님의 양이지 자기들의 양이 아닙니다.

마음대로 잡아먹고 팔아먹고 나눠먹을 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분 앞에서 주님의 양들을 잘 돌본 상을 받기 위해

기쁨으로 본이 되며 주의 말씀대로 잘 이끌어 맡은 자의 충성을 다할 뿐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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