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359(24:10)

주방보조 2019. 8. 2. 16:18
"네가 만일 환난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24:10)

낙담이란 기대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찾아오는 감정입니다.

능력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자주 낙담을 할 것이고

능력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낮으면 낙담이란 것을 알지 못한 채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물론 기대치가 너무 낮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에 대한 낙담이므로 개별적인 낙담이 본질적인 낙담에 가리워지는 것 뿐일 것입니다.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는 이는 교만한 자요

기대치를 너무 낮게 잡는 자는 어리석고 게으른 자입니다.


겸손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은 이렇게도 구별될 수 있습니다.

그가 자신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그 능력에 맞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낮추는 자는 겸손한 자이고

자신을 비관적으로 평가하여 쉬운 일만 함으로써 낮아진 자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


환란은 

인간으로 하여금 평안한 때 가졌던 마음보다 훨씬 더 긴장을 높여야 하는 환경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갑옷을 부수고 찔러 들어오는 날카로운 검끝과 같아서

안일함에 수수방관 해서는 깊은 상처를 입거나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로

그 높아진 긴장감이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게 하고

나아가 그 능력을 넘어서는 기대치를 자신에게 부여합니다.


그래서

환란은 인간을 강하게 하고 좀 더 앞으로 전진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환란 앞에 무력하게 무너지는 자들은 누구겠습니까?

환란을 우습게 알고 자신의 분수를 넘는 망상적 기대치로 자만하는 자며

환란이 일자말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는 게으르고 어리석은 자 아니겠습니까?

그둘은 환란 앞에 결국 낙담하고 말 것입니다. 


환란은 누구에게나 봄의 황사처럼 여름의 태풍처럼 피할 수 없이 찾아오는 방문객입니다.

황사와 태풍이 모든 것을 숨막히게 하고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같아도

그것들이 지나가고 나면 그것을 견뎌낸 땅은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처럼

환란은 

교만하지 않고, 게으르고 어리석지 않게

지극한 성실함으로 수고하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마침내 복을 가져다 주는 통과의례인 것입니다. 


환란 앞에 낙담하는 자는 스스로 교만하거나 게으른 자임을 자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환란이 왔을 때, 그때야 말로 참으로 겸손하고 지혜롭고 성실한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만이 환란을 통과하고 나서 정금처럼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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