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43(19:15)

주방보조 2017. 11. 4. 17:32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19:15)

사람은 하루 4시간만 자면 충분하다. 이 것은 저의 아버지께서 저를 훈계하실 때 자주 쓰신 말씀입니다. 

아버지는 실제로 4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셔서 예배당 종을 치셨습니다. 중간에 조시는 모습을 본적이 없으니 하루 4시간만 주무시고 일하려 노력하신 분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아들인데도 잠이 많았습니다. 가끔 서울에 올라오셔서 함께 계실 때에는 새벽 4시에 깨우시는 일로 저는 거의 공황상태가 되곤 하였었습니다. 아버지를 경외했기 때문에^^이름만 부르셔도 벌떡 일어나긴 하였는데, 모시고 가까운 교회에 가서 새벽예배를 한 뒤 하루 종일  잃어버린 새벽잠의 그 시간들을 메꾸기 위해서 졸아댔었습니다. 

요즘은 아버지의 4시간론보다는 발전하여 6시간-7시간은 자야 괜찮고, 청소년 시기엔 9시간은 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만 자면 충분하다는 저 어릴 적 저의 아버지의 실천과 가르침이

알고보니 에디슨이 한 말이었음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에디슨이 원수였습니다.^^


각설하고

잠은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신체와 정신을 쉬게 하고 재충전시켜주는 매우 유익한 메커니즘입니다. 

그러나

잠은 사람마다 그 활용도가 다릅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잠을 유익하게 활용함으로서 꿀잠을 자고

게으른 사람은 잠을 과용함으로서 잠에 취해버립니다. 

잠은 잘수록 늡니다. 오랜 잠은 몸을 오히려 피곤케 하기 때문입니다. 

잠에 취한 사람은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해 집니다. 빌어먹기 딱 좋은 사람이 되고야 맙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좋은 것들은

하나님이 주신 목적에 알맞게 사용해야만 유익합니다.

그것에 취해버리면 반드시 재앙이 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각각 다른 우리 인생의 구성요소들이 다 그렇습니다. 

잠이 그렇듯이

모든 욕구, 모든 재능, 모든 관계...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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