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교회에 대하여

김기동 부자는 사이비리더들(교회와 신앙)

주방보조 2017. 4. 26. 16:19
 폭로 ] “김기동 김성현 부자는 사이비 리더들”
베뢰아 성락교인들의 정체성… '기독'교인? '기동'교인?
2017년 04월 26일 (수) 11:54:06양봉식 목사  sunyang63@naver.com

【 <교회와신앙> : 양봉식 목사 】베뢰아 성락교회 원로감독(원감) 김기동 씨와 현재감독(현감) 김성현 씨 부자를 ‘사이비 리더들’로 규정하는가 하면, 성락교인들에게 “'기독'교인이 될지 '기동'교인이 될지” 선택할 순간이라는 격문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성락교회 비판과 개혁의 기치를 들고 선봉에 서 있는 윤준호 씨는 베뢰아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에 대한 개혁을 지지하는 교인이 75%가 넘었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유명한 로펌과 연계해서 사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비난과 압박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더구나, 4월 23일 신길 본당에서 별다른 충돌이 없이 개혁파의 예배가 이뤄져 개혁파 지지 세력이 현실적인 점유에 있어서 우위에 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분열 사태에 대한 법적 공방에 유리해 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윤준호 씨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윤준호 목사의 왕따와 뚜벅이’에서 밝힌 내용으로, 윤 씨는 성락교회 김기동 씨와 그의 아들 김성현 씨를 두고 아예 “실상 목사가 아니라 사이비 리더의 모습”라고 규정하고 교인들에게 개혁 측을 지지하는 신앙적 결단을 촉구했다.

 

“김 씨 가문의 권력과 재산으로 바꿔치기 해 온 사이비 리더들”

윤 씨는 ‘영광의 파면, 진실의 수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무언의 48년 목회 내내 숨겨져 있던 죄악과 불의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신앙의 결단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교인들의 순전한 신앙과 순교적 헌신을 오로지 김씨 가문의 권력과 재산으로 바꿔치기 해 온 사이비 리더들에 대한 신앙적 결단일 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 성락교회에 대한 개혁을 지지하는 교인이 75%가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로그 캡처

윤준호 씨는 이 글에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대응과 활동에 대한 세 가지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 견해의 첫째는 김기동 씨 부자가 교인들의 헌신을 이용한 사이비 리더이며 이에 대한 교인들이 분노. 두 번째 윤 씨를 비롯한 개혁파에 대한 사법적 조치의 협박은 별 의미가 없음. 세 번째 개혁파 측의 주장에 어떤 반대의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목사는 파면 해임 조치하겠다는 것에 굴하지 말 것 등이다.

첫 번째 견해에서 윤 씨는 블로그에서 교회개혁은 한 순간 급작스럽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10년 동안 지속된 비성경적 비성령적 비신앙적 세습과 압제에 대한 교인들의 거룩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첫째로, 교회개혁을 둘러싼 이 사태는 작년 12월 제 강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 사태는 지난 10년간 지속된 비성경적 비성령적 비신앙적 세습과 압제에 대한 교인들의 거룩한 분노가 작년 여름부터 폭발한 당연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때 김성현 목사의 입에서 폭로된 이단해제 이면의 반베뢰아적 음모 때문에, 이미 끓어오를 대로 끓어오른 교인들의 분노가 그 원천입니다.”([출처] 영광의 파면, 진실의 수욕 / 작성자 바르게)

윤 씨는 "김성현 목사의 입에서 폭로된 이단해제 이면의 반베뢰아적 음모 때문에, 이미 끓어오를 대로 끓어오른 교인들의 분노가 그 원천"이라며 "교인들은 기독교인이요 예수교회의 일꾼이었지만, 두 리더는 실상 목사가 아니라 사이비 리더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이라고 비난했다.

 

윤준호 씨 “출석 성년교인 75%가 개혁에 서명”

윤 씨는 지난 4월 16일 교회개혁에 찬성하는 성도가 5천명이 넘으면 사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 윤 씨는 “이미 출석 성년교인의 75퍼센트가 서명(했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동조 교인들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 씨의 최후통첩과 5천명 서명 독려에 대해 김기동 씨가 ‘성락인 여러분 서명하지 마시고 안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목회서신을 블로그에 올렸음에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서명교인이 5천명이 넘겨버렸기 때문이다.

  
▲ 성락교회 김기동 씨의 ‘성락인 여러분 서명하지 마시고 안심하세요’라는 영상목회서신 모습. ⓒ블로그 캡처

윤 씨는 이번 블로그 글에서 성락교회의 이번 사태를 교회 분열을 통해 교회를 흔들고자 하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이 아님을 분명하기 위해 "교회를 교회되게 개혁하려는 진실한 ‘교회파’와, 원감에의 맹종만으로 돌진하겠다는 맹목적 ‘원감파’의 충돌이라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규정했다.

윤 씨는 △무엇이 옳은지를 상고하는 참된 “베뢰아사람”, 범죄와 불법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특정인을 따르겠다는 “추종자집단” △성경적인 신앙을 고수하고자 하는 “성경파”와 원감의 말만 붙들고 살겠다는 “어록파” △신약교회의 교회론에 따라 동등하게 존중받는 교인들의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신약파”와 원감의 궤변과 탐욕의 절정인 3대 세습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겠다는 “세습파”의 충돌로 규정 짓고 " '기독'교인이 될지 '기동'교인이 될지 영원한 정체성의 선택 순간"이라고 말했다.

 

“5대 로펌 중에 한 곳 방문… 법적 조치 논의”

두 번째 견해에서 윤 씨는 "그 협박문에 나온 ‘사법적 방법’ 운운은 여전히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잘 알지도 못하는 관용적 표현을 허세용으로 쓴 것뿐"이라며 "국내 5대 로펌 중의 한군데를 방문하여 구체적인 법적 조치의 전략을 짜고 왔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와 유사한 대형교회들의 분쟁을 다루어 본 경험이 있는 팀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윤 씨는 "4월 3일자로 불법적으로 파면/해임되신 목사 네 사람과 지난 4월 16일에 해임된 사무처장의 법적 승소 가능성이 80퍼센트 이상 확실"이라며 "예배를 방해한 세습파 목사들과, 저에 대한 온갖 거짓을 유포하는 여자전도사들/블로거들에 대한 승소 가능성은 95퍼센트 이상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윤 씨에 대해 지지파의 블로그에는 개혁 측의 핵심인 윤 씨의 개인 신상에 대한 각종 추문을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 내용들은 청년 시절의 연애담 같은 것들로 추측성들로 검증할 수 없는 것들이라서 윤 씨는 바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씨는 “이러한 법적 판단을 근거로 하여, 개혁을 주도하는 우리 교회파들의 예배와 모임을 방해하는 세습파 원감파 맹종파들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바로바로 법적 조치를 시작합니다. 또 협박문에 나온 대로 파면/해임의 불이익을 당하는 개혁적 교역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도 바로 바로 자동적으로 진행합니다. 온 개혁교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확신하기에 소송비용이 조금 많이 들더라도 확실히 이기기 위한 초대형 로펌을 선택했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제시했다.

 

“파문에 쫄지 말고 영광으로 생각하라”

세 번째 견해에서 윤 씨는 “교개협 활동을 중지한다는 의사를 수석총무 목사에게 알리지 아니한 교역자는 교회분열 행위에 적극 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간주하여 당 교회의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파면, 해임 등 인사처분의 대상”이 된다는 김기동 씨 측 통보에 대해서는 '쫄지' 말 것을 당부했다.

"원래 성경적 기독교인, 초대교회적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파면이나 해임 정도의 위협은 사실 명함도 못 내미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 당시의 로마 황제나 가톨릭 교황처럼, 독재적 권위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런 식의 협박적 문구가 그냥 일상화 된 갑질인들입니다. 김기동/김성현/김경배 모두 그런 갑질이 일상화된 인간군상들입니다. 전혀 신약교인적이지 못한 유형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가볍게 무시해 주시면 됩니다."([출처] 영광의 파면, 진실의 수욕 / 작성자 바르게)

성개협(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과 윤준호 씨 등이 김기동 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개혁파 블로그에는 X파일의 핵심내용 중의 하나인 김기동 씨의 개인추문 관련 자료까지 구체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등의 내용까지 적시되어 있어 앞으로 전개될 일에 귀추가 주목되어 있다.

그러나 현 베뢰아 성락교회 사태는 김기동 씨의 아들 김성현 씨가 예장통합의 특별사면 추진을 기화로 ‘반베뢰아적 개혁의지’를 내부에서 천명했다가 이를 윤준호 씨가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김성현 씨는 아버지 김기동 씨와 베뢰아의 문제점을 이 참에 시정하려고 했으나 예장통합의 특별사면 추진이 실패하면서 역풍을 맞는 것.

처음에는 김성현 씨는 ‘반베뢰아, 개혁’의 입장에, 윤준호 씨는 김성현 씨의 이런 입장을 ‘반베뢰아적 음모’라고 폭로하고 ‘친베뢰아, 수호’의 입장에 섰다. 그러나 원로감독 김기동 씨가 김성현 씨를 내치는 듯 하다가 다시 품어 안아 버리고 3대 세습 등을 운운하자 흐름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된 것. 윤준호 씨를 비롯한 ‘친베뢰아’ 측이 성개협(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 등으로 뭉치면서 ‘베뢰아’와 ‘김기동 김성현 일가’를 구분하여 ‘베뢰아’는 지키되 ‘성락교회에서 김기동 김성현 일가를 배제’하는 ‘개혁’을 주장하고 나선 것.

당초, ‘베뢰아’에 대해 김성현 씨가 ‘개혁’이었고 윤준호 씨가 ‘수호’였는데 지금은 아들 김성현 씨는 뒤로 빠지게 되었고, ‘베뢰아’ 대신 ‘성락교회’를 두고 아버지 김기동 씨가 ‘수호’가 되었고, 윤준호 씨 등 성개협 측이 ‘개혁’으로 입장이 뒤바뀐 것 같은 형국이 되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김기동 씨의 ‘수호’가 이기던, 윤준호 씨 등 성개협 측의 ‘개혁’이 이기든, ‘베뢰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그저 내부분쟁일 뿐이다. 단 창업자(?)가 현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점이 특이한 사례로 꼽히게 될 것이다.

그 범위가 어디까지 미칠지에 대한 의문이 남기는 하지만, 모처럼 아버지 김기동 씨의 업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바른 속내를 보였던 아들 김성현 씨의 ‘반베뢰아 개혁’이 허무하게 묻혀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