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세상에 대하여

뭐라고?

주방보조 2016. 4. 27. 15:2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7/2016042700318.html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뇌물성 선물 제한하자는 법이 

"위헌(違憲)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걱정스럽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게 내수(內需)까지 위축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을 하면 거기에 따라야 되겠지만 '국회 차원에서도 한 번 다시 검토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다"


김영란 법은

그래도 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징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덕성의 회복이야말로 국민을 당당하게 만들고 국가의 기본을 강하게 하는 근본입니다.

사기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중 하나

선거때면 난무하는 거짓말들...흑색선전, 빌 공 공약

아부가 예의로 둔갑해 가고

갑을관계는 사회 전반에 걸쳐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이 시대에

아주

정말 아주 작은 희망같은것...?


그런데

대통령이

이 법에 대하여 저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그냥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재벌 중 눈에 띄던 아버지를 몰아낸 롯데가의 2세가 기억났습니다.

대통령이 걱정하는 것은

김영란법으로 어느정도 갑을 향한 부담을 던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을들이 아니라

저 갑중의 갑이 운영하는 상품권매출이 떨어지는 것이었구나...하는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돈은 국가나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도덕적 가치보다 경제적 이득을 높이는 것은

재벌들이나 꿈꾸고 있어야 할 그들의 이상이어야지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가져야할 목표여서는 안 됩니다.


도덕적 가치 추구를 멈추고

오로지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표현되는 국력, 곧 자기 권력만 생각하던 지도자들을 우리는 이렇게 부릅니다.


독재자...


세월이 지나고 지금 이 박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내려지겠지만

어쩌면

우리는

지금 최악의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는 중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