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삭제될지 모르는 글

사랑하는 교회...는 큰믿음교회의 새이름(교회와 신앙)

주방보조 2016. 1. 8. 01:37

변승우, '큰믿음' 버리고 '사랑하는교회'로 개명
소위 '이단누명 파쇄할 전략' 세워 현재 '8단계' 강력 시행중
2015년 12월 31일 (목) 13:41:1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이단 등으로 규정된 변승우 목사의 큰믿음교회가 서울 송파구 위례성길에 있던 스포츠센터를 매입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건물에 12월에 입당하면서 ‘큰믿음’을 버리고 ‘사랑하는교회’로 개명했다.

변승우 목사는 최근 큰믿음교회 부목사의 여성 몰카 사건 후 공개적으로 해명하는 등 이미지 실추 만회에 애쓰는 모습을 보여 왔다. ( 관련 기사 보기 )

 
 
▲ 변승우 목사의 큰믿음교회가 사랑하는교회로 개명했다.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캡처

새로 입주한 건물뿐만 아니라 포털 ‘다음’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간판을 ‘사랑하는교회’로 달았다. 그러나 변승우 목사 등의 설교동영상을 올리는 사이트는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한 듯 곳곳에 ‘큰믿음’의 혼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사랑하는교회’라는 간판이 붙게 된 이 건물은 스포츠센터(서울레저)였으며 경매로 인수해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용도변경 등을 진행하다가 당시 오금동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겪기도 했다. ( 관련 기사 보기 )

<기독교포털뉴스>는 12월 29일에 현장을 확인했을 때 이 교회의 입당을 축하하는 화환이 3층 본당에 진열되어 있었다며, 보배로운예수교회(김기용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전주열방교회(박찬주 목사, 예장 개혁측), 하와이갈보리교회 등의 명단과 화환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 원문 기사 보기 )

 
 
▲ < 사진 2 > 입당 축하화환들 ⓒ<기독교포털뉴스>

<기독교포털뉴스>는 또 “큰믿음교회처럼 이단단체들이 명칭을 바꾸는 일이 적지 않다.”며 “사랑하는교회(구 큰믿음교회)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위치했다. 몰몬교로 알려진 이 단체는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의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05년 명칭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랑하는교회와 몰몬교 인근에는 참사랑교회가 있다. 이 단체는 소위 ‘다락방+개혁’측이다. 다락방측 전도총회가 교단과 교회들을 해체하고 개혁 교단에 편입한 경우다. 결국 교적 세탁을 했을 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초석 씨는 한국예루살렘교회란 명칭을 사용하다가 2000년도 이후 ‘예수중심교회’로 이름을 바꿨다.”고 덧 붙였다.

변승우 목사는 큰믿음교회 시절,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 등으로 규정된 것에 큰 반감을 보이며 소위 ‘이단누명을 파쇄할 전략’을 세워 소속 교인들에게 이행을 독려해 왔다. 2012년 1단계를 시작으로 현재는 8단계가 진행 중에 있는 데 변승우 목사의 책 광고를 일간지 등에 대대적으로 내거나 책이나 내용들을 교수 목회자 성도들에게 우송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는 것으로 단계별 전략 요지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전략 : 변승우 목사의 <읽는 자는 깨달을찐저> 책 광고를 모든 신문에 낸다.
2단계 전략 : <읽는 자는 깨달을찐저>를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보내 진실을 알린다.
3단계 전략 : 책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그것을 이메일로 한국 교회의 교수 목사 성도들에게 발송한다.
4단계 전략 : 김옥경 목사의 책 <영광에서 영광으로>를 한국 교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 보낸다.
5단계 전략 : 변승우 목사의 책 <터>를 한국 교회의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 보낸다.
6단계 전략 : “초강추! 터져 나오는 신학대학 교수님들의 증언!”을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보낸다.
7단계 전략 : 카페 ‘공지’에 올린 “대질심문 책 전문을 공개합니다!”를 목회자 성도에게 메일로 보낸다.
8단계 전략 : 변승우 목사의 책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를 한국의 5만 교회에 보낸다.

 
 
▲ 변승우 목사와 그의 책 ⓒ사랑하는교회 홈피 및 카페 캡처

‘변승우 목사의 책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를 한국의 5만 교회에 보낸다.’는 8단계 전략은 2015년 7월경에 시작되었으며, 교계의 언론과 선교단체에 이어 소속 노회나 지방회 단위로 감리교 순복음 독립교단 침례교 예성 등의 목회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이 책이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월부터는 주로 예장통합의 노회별로 목회자들에게 발송했으며, 11월말에는 호주 시드니 한인교회 목회자들에게까지 보냈다는 것이다.

‘말씀운동 성령운동 신부운동’을 표방한 변승우 목사의 ‘사랑하는교회’는 앞으로도 “우리의 멍에를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소위 ‘이단누명을 파쇄할 전략’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