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6:6상)
인간에겐 보수적인 기질이 개혁적인 기질보다 더 많습니다.
특히 위기국면이 아닐 경우 보수적 특징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수의 특징은 변하지 아니하려는 것입니다.
한번 자기의 인식속에 넣어 놓은 것을 지키려하고 그대로 유지함으로서 현재의 자기 상태를 깨뜨리지 않으려는 성질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사렛의 사람들이 아마 그랬던 것같습니다.(오직 상상일 뿐입니다만)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의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와서 증거한 이도 있을지 모릅니다.
더구나 직접 오셔서 뭔가 그들에게 다른 모습을 직접 보이셨습니다.
회당에서 얼마나 훌륭한 권세있는 교훈을 전하셨는지요...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눈 앞에 벌어지는 예수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보수적인 특징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알고 있던 사실만이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그러므로 도무지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인정받지 못하시는 주님은 그리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십니다. 소수의 병자만을 고치셨을 뿐입니다.
...
변화에 대한 두려운...새로움에 대한 공포...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잠재적 믿음...
아마 그런 것들이었겠다 생각합니다.
...
사실을 직시하는 힘이 ...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릅니다.
주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하는 것도 ... 이 힘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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