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강병송님의 글 모음

예수부정하는...

주방보조 2008. 7. 8. 06:38
  • 종교토론 예수 실존 부정류의 서유럽 찌꺼기들
  • 무딘스키무딘스키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77777 | 2007.08.30 IP 221.15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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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족보책을 보면서 자기 성씨의 시조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 시조는 통상 족보라는 가계를 세워야 할 만큼 그 성씨가 사회적 지위를 갖추게 되었을 때 기록하게 됩니다. 상당한 사회적 지위에 있었을 사람들인 시조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등에 관하여는 기록에 나타나지 아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물론 문자가 있는 시대에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에 관한 기록이 없다고 하여 그들의 존재까지 부정하는 이상한 이론을 전개한다면 얼마나 한심한 일이겠습니까? 실재를 문자속에 가두어 버리는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엉터리 논리로 예수그리스도의 실재를 부정하는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성모마리아께서 안식(돌아가심을 정교회에서는 그렇게 표현함)하셨을 때 베드로, 야고보, 도마, 마태오 바르톨로메오, 요한, 안드레아, 마르코, 루가, 시몬, 필립보, 사도 바울로, 그리고 주님의 형제라고 불린 야고보 주교, 아테네의 성 이예로테오 주교가 참석하였고 많은 부인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테네의 이예로테오 주교가 있기에 이분이 시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예로테오 주교의 존재는 인정하되 12사도와 성모마리아 및 주님의 형제라고 불린 야고보는 부정한다? 그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이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율법 교사로서,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파 사람이 의회 가운데서 일어나서,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게 한 뒤에, 의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지 조심하시오.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서, 자기를 위대한 인물이라고 선전하니, 약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소.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다 흩어져 없어지고 말았소. 그 뒤에 인구조사를 할 때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서, 자기를 뒤따라 반란을 일으키게 한 일이 있소. 그가 죽으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다 흩어지고 말았소.[사도행전 5장]

상기의 내용중에서 가말리엘, 드다, 갈릴리 사람 유다가 등장합니다. 이들에 관하여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터툴리아누스이 존재를 부정하지는 못하겠죠? 터툴리아누스에 대한 로마제국이나 역사가들의 기록이 없다고 해서 터툴리안의 실재를 부정하지 못하겠죠? 이 터툴리안과 논쟁으 벌였던 마르치온 이단, 아펠레 이단 등은 존재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그 이단들은 기독교를 내부와 외부에서 흔들었던 이단들이고 그로 인해 기독교 자체가 상당히 흔들렸었는데 그들에 관한 기록이 없다고 해서 마르치온이나 아펠레 이단이 존재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이 이단들이 활동하던시기 바로 전에 교회에 들어와서 활동하던 이단이 영지주의 아니었습니까? 그 마르치온이나 아펠레 이단이 예수그리스도의 존재를 부정한 적이 있습니까? 아펠레 이단이 예수님의 존재를 부정한 적이 있습니까?(유대교와의 변론은 추후에 쓰겠음)

그 바로 동시대바로 전을 살았던 분이 이그나티오스였습니다. 그 분의 글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분은 순교하였습니다. 당시로마의 입장에서 볼 때는 기독교의 우두머리가 잡혀 죽는데 로마의 기록에는 그 사형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지요?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이그나티우스의 죽음과 실재를 부정할 수 있습니까? 동시대 사람으로서 이그나티우스와 친분니 깊었던 분이 폴리캅입니다. 이 폴리캅에 관한 순교의 기록이 로마제국의 문서나 유대인들의 기록에 없다고 해서 폴리캅의 존재를 부정할 수 있습니까?

이 폴리캅과 이그나티우스는 사도 바울로와 사도 요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주교들을 임명할 권한을 임명 받은 분들입니다. 바로 전시대의 사람으로서 로마의 클레멘트가 있습니다. 클레멘트의 글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 역사가들의 글이나 로마제국의 문헌에 클레멘트에 관한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클레멘트의 실재를 부정해야할까요? 클레멘트 주교의 직책은 누가 주었을까요? 클레멘트 스스로 주교가 되었나요?

사도들의 활동에 관하여 로마의 기록이나 유대 역사가의 기록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수 당시보다 더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데도 말입니다. 특히 안티오키아 교회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큰 교세였고 안티오키아 근처의 에뎃사교회에서는 AD100년대 초기에 그리스도교를 국교처럼 받아들이는 반면에 그러한 그리스도교회에 관한 기록은 로마의 기록에나 유대의 기록에 나오지를 않거든요. 안티오키아 교회의 실재를 부정해야 할까요?

교회는 감사의 성사(유카리스티아,성만찬)공동체입니다. 사도시대부터 이 성만찬이 끊어지지 않고 내려왔습니다. 가장 오래된것으로는 예루살렘교회의 성만찬예배서(리뚜르기아)가 있는데 이는 주님의 형제라고 불린 야고보의 예배서입니다. 또한 동시대의 것으로서 이집트교회의 예배서가 있는데 이는 마르코 복음서의 마르코 예배서입니다. 또하나는 인도의 사도도마 예배서입니다. 이들은 재현의 형태이기 때문에 변개되지 않으며, 사도시대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내려 옵니다. 로마와 유대 역사가들의 기록에 없다고 해서 이들의 실재를 부정해야 할까요?

이 예배는 피흘림이 없는 감사의 제사(thysis)입니다. 실존하지도 않은 사람에 근거하여 제사(thysis)를 올립니까? 예수를 부정하려면 가말리엘의 존재를 먼저 부정해야할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메시아의 죽음이란 큰 의혹이었습니다.
·유대나라를 로마의 지배하에서 구원하기는커녕 로마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신 일,·그 십자가 처형을 유대의 제사장 가문이 주도하고 상류층이 가담한 일,
·구원의 길은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 일이 아니라, 메시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일이라는 것은 유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로마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내우외란 죄로 십자가에 달려 사형당한 국사범을 구세주로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빌라도나 아그립바나 유대 제사장들이 이를 글로 남겨 놓았겠습니까? 당시 로마법은 상당히 발달된 법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정의 사건이 존재하고 그 사건에 벌률을 적용시키는 체제는 이미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수의 사건이 내우외란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고 있었는가?

예수가 내우외란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고 있었다면 유대 제사장들이 먼저 고발을 하기 전에 빌라도가 예수를 체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우외란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도 않았는데 예수를 사형집행했다? 그렇다면 빌라도가 그 사실을 보고하며, 기록에 남겼을까요?

자, 또 봅시다.
유대 제사장들은 이미 세레요한의 증거가 있었던 예수에 관한 건입니다. 세례요한 역시 유대의 기록과 로마의 기록이 없다고 해서 부정하려 하겠지요? 18세기 초에 까지 인도에서 세레요한의 후예라는 사람들이 발견되었답니다. 세례요한으로부터 유대인이 기다려온 메시아가 예수라는 증언을 받은 사건입니다.

세례요한을 부정하려면 세례가 어디에서 출발하였는가를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사장의 가문인 그들은 세례요한의 증언을 받은 예수를 죽였습니다. 그 제사장의 가문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사두가이파 사람들 아닙니까?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육신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터툴리안도 이를 언급함)

그런대 대다수 유대인들은 육신의 부활을 주장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성향에 기울어져 있지 않았습니까? 자기들이 죽인 예수가 자기들보다 더 수적 세력을 가진 바리사이파 사람을 죽인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미 죽은 예수라는 자의 사건을 사두가이파 사람들 스스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었을까요? 또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집권층이었으며 기록을 남길 위치에 있었나요?

무조건 서유럽찌꺼기 가져다가 쓰레기 버리듯 깔아내디 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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