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2

진실이 핸드폰 처리하기

진실이는 공항에서도 혹 필요할지 모른다며 핸드폰을 처리하지 않은 채 공항에 가지고 갔다가 떠나면서 나실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며칠 두고 보면서 원경이에게 쓰라 하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원경이도 굳이 쓸 필요가 없다 하고, 또 충신이가 알면 난리부르스가 날 것이라는 나실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정지신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며칠후 집 바로 앞 사거리에 있는 sk대리점에 가서 정지신청을 하려 했더니 보호자와 주민등록등본만으로는 안 된다고 장기간 해외에 머문다는 증빙서류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실이를 시켜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갔다는 증명서를 며칠 걸려( 담당자가 자리에 없거나 하여) 떼었습니다. ...그러나 그 증명서를 가지고 대리점에 가니 본사에 연락한즉, 학교에서 발행한 것은 해당이 ..

나실, 속마음을 들키다...

제 아내는 생긴 것같지 않게^^일하는 방식이 무척 거칩니다. 빠르고 확실하게...이것이 그녀의 모토인듯 한데 ...그러다 보니 의외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예전에 난 대형 사고로는 집안 대청소를 하는 중에 싱크대 위의 낡은 벽걸이 찬장?을 열심히 묵은 때를 다 벗기며 땀에 흥건히 젖어가며 행주질을 하였었습니다. 그것이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다음날 주일 예배 후 집에 가보니...벽걸이 찬장이 바닥에 떨어져 모든 사기 그릇, 유리그릇들이 다 박살이 나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이번 일도 그런 마눌님의 솜씨가 초래한 일이었습니다. 아이들 사는 새집에 가 보니 화장실 청소가 잘 안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서슬 퍼렇게...치우는 중 마침 나실이가 화장실에 핸드폰을 들고 들어와 변기 물통 위에 잠간 올려놓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