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는 치과에 들렀다가 시간이 있으므로 책을 사기 위해 잠실 교보문고에 저와 함께 가고 싶다 하였고 저는 그리로 만보걷기를 할겸(집까지 왕복 약 1만천보) 오랜만에 책도 구경할 겸 휴대용 돋보기를 준비하고 기꺼이 맏딸의 책방 나들이에 동참하였습니다. 언제 이리 번듯한 책방이 잠실역과 붙어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건대글방이나 강변역 두란노서점등 작은 규모의 책방이나, 인터넷으로만 책을 구하다가 가까운 곳에 큰 책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괜히 기분 좋고...재미있었습니다. 깨끗하고...산뜻한 매장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진실이의 책사는 것도 거들고, 관심있는 분야^^의 책들도 기웃기웃 뽑아 살피고, 여기저기 앉아있거나 서 있거나 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 구경도 하였지요^^ ... 그러다가 예전엔 미쳐 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