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에 한강 공원에 나가서 아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2인용 자전거가 자전거 교육용으로 최적이란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겁이 많은 아내에게 뒷좌석 손잡이와 안장을 붙들고 전혀 흔들리지 않게 도와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번 붙잡아 주고 '계속 붙잡고 있다는' 흰 거짓말을 조금 했고 아내는 혼자서 직진으로 수십미터를 주파했습니다. 교신이는 자기가 "호호"하고 신호를 보내면 손을 놓으라고 저를 코치했구요. 앞으로 출발, 곡선주행, 멈춤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천천히 배우게 할 셈입니다. 위 사진은 '직진수료기념'으로^^잠실대교 아래에서 지는 해를 배경으로... ... 다음날 원래는 아내와 충신이와 원경이는 전철로 그리고 교신이와 저만 자전거로 아이들 외할머니 이사하신 의정부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