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결혼식날이 충신이 생일날...점심을 잘?먹었으므로 조촐하게 축하...이때까지는 어머니께서 충신을 믿었슴^^) 어머니는 8월2일에 오셔서 8월29일에 떠나셨습니다. 외손녀의 결혼식이 주 목적이었습니다만 우리 가족을 만나는 것도 어머니의 여행목적에 일부 들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21년전 메국으로 떠나신 뒤 이루어진 것이 우리 일곱식구이고, 외손주들은 어려서부터 최근까지 함께 지내며 돌봐주셨으니 친밀감에선 우리가 좀 딸리지만 촌수야 어디 그렇습니까?^^ 그러고보면 제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어머니는 저의 어머니보다는 제 조카들의 외할머니로 더 충실하셨다 싶습니다. 입에 달고 다니시는 '미안하다'는 말씀엔 어쩜 그런 어머니와 저의 역사가 내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야...천하가 다 아는 불효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