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과 술 그리고 나실...
성경은 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술취함에 대하여는 분명히 엄격한 경고가 신 구약을 막론하고 일관되게 가르쳐지고 있지만 가벼운 음주에 대하여는 그리 문제 삼는 것같지 않습니다. 축제 때의 술, 잠시 고통을 잊게 해주는 술, 위장약으로 포도주를 쓰라는 격려말씀이나 성찬식 때 나누어 마시는 포도주 등이 그러한 예이지요. 이런 성경의 술에 대한 약간은 느슨한 틈새를 파고들어 술잔에 따라진 포도주를 보지도 말라는 명쾌한 잠언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술은 교회도 대략 정복해 버린 듯 싶습니다. 보수적인 교회의 목사님들은 매우 절제된 모습을 여전히 보여줍니다만... ... 나실이가 이번에 입학한 학교는 경기도에 있는 매우 보수적인 교단 산하의 대학입니다. 그 학교에 진실이도 다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