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3

교신이 수학을 3개나 틀리다...2

아내가 제게 건네 준 프린트물의 내용은 다음 아고라에 소요유님이란 분이 올린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10633 >>제가 대학교 다닐 때 과외선생을 오래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쓴 글인데 괜찮은 글 같아서 아고라에 올려 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 === 우등생과 열등생의 집안 분위기 === [집안 분위기 및 가족관계] 1. 맞벌이 부부보다 엄마가 집에 있는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학업성적이 좋다. -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다. 집에 엄마가 있으면 학생이 집에 와서 엄마가 주는 밥 또는 간식을 먹고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맞..

교신이 수학을 3개나 틀리다...1

지난 학기말에 친 수학경시대회 점수가 매우 놀라운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교신이에게 수학을 강조했었습니다. 다른 공부는 다 그만두고라도 수학은 해야한다, 왜냐하면 뒤떨어지면 따라가기 가장 힘든 과목이니까...라고 강조하면서요. 그래서 우리 교신이는 앉으나 서나 수학, 들어가나 나가나 수학, 아침부터 밤까지 수학...을 강요받았고, 녀석도 수학문제집만 들고 딸랑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교신이를 압박한 사람은 주로... 제가 절대로 아니고^^ 마눌이십니다. 책 한권 전과면 충분하다는 제 의견은 아내의 막내사랑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놀게 해도 된다는 제 교육철학은 위 세녀석의 실패 탓으로 무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마음이 중요하지 환경이 무슨 문제냐는 제 경험담은 특별한 경우를 일반화..

나실이는 슬프다...

수학은 항상 나실이의 발목을 잡는 과목입니다. 초등학교 때 일기에 썼듯이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마음을 굳게 잡수신 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는 다정하고 따뜻하지만 버럭 화를 잘내는 철없던 아빠의 시선을 피해서 수학공부를 하는 대신 '다 알아요'라고 대답했던 죄때문에 '분수도 모르는 아이'가 되고 말았었습니다. 그때는 한과목만 잘하면 대학에 간다 떠들어 대던 해골스럽게 생긴이가 교육부 장관이 되어 초등학교 내에서 치루는 모든 시험을 없애버린 때라서 집에서 녀석의 분수도 모르는 실력을 파악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 집의 사교육 절대 금지...의 덕이기도 했지만요. 학습지라도 했다면 금방 눈치 챘을 텐데... 게다가 가끔 착한 어린이 상 같은 제 마음을 눈녹듯 만드는 상장을 흔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