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이므로... 수락산 정상이 뭐 별 것이겠나 생각하고 수락산 역에서 내린 우리 셋은...가벼운 발걸음으로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올라갈수록 꽤 가파르게 변해갔지만 험준한^^ 소요산도 다녀온 경험으로 처음 오르는 산(상계동쪽 수락산 기슭이야 여러번 오르내렸었지만)임에도 원경이와 저는 충신이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폼을 재었었지요. 그러나 깔딱고개를 만나면서부터...우리 둘의 입이 쑥 들어갔습니다. 온갖 우여곡절을 다 겪고... 마침내 정상을 정복???했지요. 그리고 충신이의 포스를 따라 다른 길로 나아갔는데...희안하게도 예전에 놀던 수락산 기슭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오전 8시에 출발하여...상계동 주공 12단지 중국집에 도착한 것이 2시30분쯤... 자장면 1그릇에 단돈 천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