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충신이는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하여는 좀 소홀한 편이지만 남을 돕는 일에는 대단히 성실한 면이 돋보이는 아이입니다. 제가 이 아이에 대하여 한숨을 쉬며 속상해 하는 것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하여 불성실하거나 외면하는 때문이지 남을 돕는다던가 다른 아이들을 위해 섬기는 일을 마다하여 그런 적은 없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에는 철없이 어떤 아이를 괴롭히는 짓을 하여 혼이 난 적이 한번 있을 뿐 그 이후로는 학급의 봉사활동이나 친구를 돕는 일에 적극적이어서 특별히 중3때는 모범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위 누나 나실이가 친구의 소개로 J복지관에서 반찬 나르기 봉사를 시작한 것이 재작년부터이고 충신이는 그것을 이어받아 작년 초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봉사를 시작했고 친구들을 여럿 소개하고 그 친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