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이와 원경이를 잠자는 충신이 몰래 깨웠습니다. 블로거 친구이신 하늘사다리님의 소개와, 이요조님의 탐방기?를 통해 한번 가보겠다고 생각했던 하늘재에 오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원경이와 방학중 역사탐방을 한번 하자 약속하였었거든요. 아는 지식이라고는 충주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는 정도였습니다만 충주가는 버스를 예약하려다가 우연히, 이요조님이 가르쳐준 미륵리를, 동서울 터미널의 월악산국립공원을 종착역으로 하는 버스가 중간에 들른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시간은 2시간40분 걸리고 6시40분부터 매 두시간마다 배차되어 있었습니다. 충신이를 깨우지 않은 것은 우리가 어디에 갔느지 모르게 함으로서 '딴짓"을 할 여지를 줄여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깨고나서 아무도 없어도^^, 누군가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