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우리집 놀맨 대학생 두 자매의 시험 끝나던 날 저는 두 녀석을 데리고 롯데시네마에 가서 함께 밤10시40분에 시작하는 '여고괴담5'를 보는 것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진실이는 아주 재미있게 본 반면 나실이는 영화 초입부터 끝날 때까지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나 연년생으로 거의 쌍둥이처럼 함께 해온 세월이 어디인데...이처럼 다른 것인지...^^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우리 셋이 동해바다 구경 한번 가자. ... 두 가지 안을 내 놓았습니다. 제1안)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가서 ...놀다가 ...저녁에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제2안)밤 열차를 타고 가서...놀다가...오후에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나실이와 진실이 둘 다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