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조지아주 아를란타로 이사온지가 두달이 되었단다"로 시작되는 어머니의 편지가 다섯아이 이름을 나란히 쓴 편지봉투에 실려 왔습니다. 새로 사시게 된 동네의 울창한 숲과 개똥벌레 그리고 설악산 오솔길 같은 산책로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다섯아이 하나 하나에게 염려와 소망과 권면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시며 도종환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이란 제목의 시를 적어...편지를 끝내셨습니다. 저는 그 제목만 보고도 눈시울이 뜨뜻해져서...혼이 났습니다. 철자가 혹 틀린 것이 있을지 모르며 연이 바뀌거나 빠진 것이 있나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적어주신 보고싶은 아이들에게 보낸 시...그대로 적어봅니다. 즐감하십시오^^ 제목: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작자: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