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삼정호텔이라는 곳에서 내 누님의 둘째딸이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양식이라고 내어 놓은 스테이크가 너무 저질이었다는...한심한 일 빼면 대체적으로 보기 아름답고 우아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신부가 워낙 이뻤고, 뭐 신랑은 좋아죽을지경^^처럼 보였으니까요. 아내는 신부의 반짝이는 드레스에 홀딱 빠져...나도 저런 드레스 입고 싶다~ 저를 쿡쿡 찌르며 압력을 가했지요. 덤으로 서상록 전 삼미 부회장의 주례사도 재미있었고...신부측에 대한 배려가 좀 없어 아쉬웠지만 신랑 아버지의 긴 인삿말도 결혼식의 활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초반 약간 갸우뚱한 머리가 제 것, 후반 전체를 가린 큰 머리가 나실이 것^^) ... 제가 사실 다섯 아이를 키우기 전에 총각시절 ...세 아이를 키웠다는 것은 ...저만이 ..